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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 이신수

오작교 10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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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인 2007.03.02. 00:09
사는 내내 무엇을 향한 기다림인지
그 끝을 알지 못한채
늘 먼곳만 바라보면서
토해내는 그리움은
다시 또 뽀죡한 조각이 되어
가슴을 후비며 아픔을 ~~

사는내내 우리는 기다림과
그리움을 그렇케 안고 가야 하나봐요'''

언제인가 가보았던
두물머리라는곳이 생각나네요
물안개피어나는 그런곳이였는데..
가끔 드라마에도 자주 보이는 곳이라 하더라고요..
오작교님 올린 영상이 그래요''
오작교 글쓴이 2007.03.02. 08:54
제인님.
물안개를 불 때마다
물안개와 '그리움'과 참 많이 닮았다는 것을 느낍니다.
고요하지 않으면 피워올리지 않는다는 것이나
바람이 있으면 또한 그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이나
기척도 없이 조용하게 올라가는 모습들이......

기다림..
그리움.......
한 울타리에 살고 있는 녀석들인가 봅니다.
사람의 애간장을 태우는 울타리에......
尹敏淑 2007.03.02. 20:31
오작교님!!

이곳은 아침부터 봄비가 내린답니다.
비오는날의 유혹을 참지 못하고
아니 마음속의 그 어떤것들을 주체할수없어
이곳에서 가까운 탑정호수를(논산)한바퀴 도는데
물안개가 얼마나 환상이던지
내 숨이 멎는듯 했답니다.

돌아와 컴앞에 앉으니
오늘 내가 표현하지 못했던 물안개를
님이 이렇게 아름다운 영상으로 올려주셨네요.
난 참으로 복도 많네요.
오작교 글쓴이 2007.03.03. 21:17
장태산님.
지금 내리는 비를 봄비라고 해야할련지
용어의 혼동이 와서 한참을 머뭇거렸습니다.
요즈음 날씨가 우리처럼 가난한 사람들을 여지 없이 바보로 만듭니다.
이럴 때 표현을 해야할 적당한 단어가 없거든요..

봄비가 되었는 겨울비가 되었든 어쨌거나 비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큰 축복이겠지요.
제가 있는 사무실의 유리창이 큰 덕에
오늘 오후는 내리는 비를 마음껏 쳐다보면서 지낼 수 있어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 생각도 하고 싶지 않고 움직이고 싶지도 않을 만큼.......
고운초롱 2007.03.03. 22:39
내 안에 있는 그리움...
정말이지........
가심만 태우는구려..ㅋ

이제는 그대을 보낼 수도 없공~
잊을 수도 업써~~~~~~~~~욤~ㅋㅋㅋ

에고고~~
울 감독님 가슴이 다 타버려~~가꼬.........ㅎ 재만 남았지욤??
푸~하하하

글구~
어젯밤 울 천사온니가~
봄 나들이 또나가자공~제안을 하시더만......ㅋ
가까운 곳으루~
산수유 꽃망울랑 글구~매화 꽃망울을 맘껏 느끼고 와봐봐염??
암튼..
즐겁고 편안한 휴가 보내시길 바랍니다.^^

울 감독님~!얄랴븅~~~방긋

피에쑤: 물안개 피어나는..
아름답고 머찐 영상을..
시방까장........몇번을 들락거렸는지........아라욤??
에고..
이쁜초롱이 다리아포셩......주글꼬 가트넹..히힛
감독님~!체김지샴??
헐렁이 2007.03.03. 19:04
영상시을 감상하고있으니 마치제가 신선이된든한
착각에빠짐니다
아마도 천국이 이런세상이겠지요
영상시를 감상하고 있으면
울적했던 기분마져도 저 멀리 사라짐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좋은 영상시를 제작하신
오작교님 존경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3.03. 21:20
고운초롱님.
별로 그렇게 즐겁지만은 않을 것 같은 휴가입니다.
뭐 할일이 너무 겹겹이라서......

물안개 피는 곳을 그렇게 들락거렸으면
다리가 아플만도 합니다.
초롱님이 워낙에 허약한(?) 체질인지라.......

든든한 남편께 밤새워 다리를 주물러 달라고 하세요.
저는 여자가 채김은 지라고 하면 오금이 저림니다. ㅋ
오작교 글쓴이 2007.03.03. 21:21
헐렁이님.
어젯밤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랜만에 가져보는 아늑한 분위기의 시간이었습니다.
겨울눈꽃님과의 알콩달콩 사랑이 익어가는 모습도 너무 좋았구요.

죽을 때까지 그렇게 아름다운 모습 변하지 말고 살아가기로 해요. 우리....
cosmos 2007.03.04. 04:24
그리움에 이끌려 온 이곳...
오작교님 안녕하신지요?

사는게 무엇인지
시간에 쫓기며, 아니 마음에 여유가 없는 탓이겠지요
그렇게 허둥대며 살아온 요즘입니다.

하마터면...
회원에서 정리 될수도 있는
그 아찔함에
놀란 가슴 놓고 갑니다.

추억같은 물안개..
참 아름다운 영상입니다.

그립습니다 오작교님 홈, 모든것...
오작교 글쓴이 2007.03.04. 09:35
cosmos님.
정말로 오랜만에 님의 흔적을 만나는군요.
지난번 음악방에 남겨진 댓글에서
바쁘게 살고 계심을 알고 있었습니다.

바쁘다는 것.
요즈음같이 불확실성의 시대에 살면서
바쁠 수 있다는 것이 어떻게 보면
참 행복한 일일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렇다고 설마한들 cosmos님이 회원정리 명단에 포함이야 되겠습니가?
걱정마시고 쉬엄쉬엄 오세요.
사랑이 2007.03.04. 21:22
이승에서 아름답게 살아야
저승에서도 아름답게 산다는
어느분에 말씀이 생각 납니다.

오늘은 아름다운 생각과 행동으로
하루를 지냈는가??
생각해 봅니다.
그리고 아름다움을 꿈꾸며 내일을
기다려 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3.04. 23:00
사랑이님.
이승에서 아름답게 살아야
저승에서도 아름답게 산다는 말씀은
참 좋은 말씀이로군요...

그렇군요.
그러한 것을 생각하면 아름다운 것만 생각하고
아름다움만 닮으면서 살아야 할터인데
아름다움다움보다는 추함이 더 많으니......
겨울바다 2007.03.05. 04:08
왠 종일 비가 내렸습니다
밤 늦게 까지 울어대던 빗소리도
이젠 잠들어 버렸는지 조용하기만 합니다
돌아서는 계절의 아쉬움인지
다가오는 시간의 짖꿋은 장난인지
모처럼 메마른 감정마져 적셔 버린듯
그렇게 겨울비는 왔다 가나 봅니다

길게 늘어지는 멜로디가
인생의 허무함 마져 느끼게 하는냥
머리속을 텅 비워버립니다
호수위에 피어나는 푸른 빛 안개는
마치 영혼을 이야기 하는듯.....

잘계시지요
무척 오랫만에 뵙는것 같아 항상 죄송스럽습니다
올해는 좀더 자주 뵐수 있기를 소망해 봅니다

푸른안개 2007.03.05. 05:26
안녕하시지요~ 홈이 많이 달라졌어요.
기다림을 크릭했는데 아무것도 뜨지가 않는군요.
자주 안온다고 멋진 영상마져 거부반응을 보이는 ㅠ.ㅠ
아무튼 봄을 맞이하여 좀더 자주 오도록 해보겠읍니다.
수고 많으시는 오작교님~ 늘 건강하세요~
위에 다녀가신님들 반가웠읍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3.05. 11:59
겨울바다님.
그래요.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이럴 때 내리는 비는 봄비인지 겨울비인지.......
오늘 아침에는 실눈과 비가 함께 내리더군요.
철모르고 피어났던 꽃들의 움추림이 안쓰럽기만 합니다.

그래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정성에 감사를 드립니다.
올핸 좀 더 자주 뵈었으면 해요.
오작교 글쓴이 2007.03.05. 12:01
푸른안개님.
자주 안 오신다고 계정도 알고 있나봅니다. ㅋ

어젯밤에 영상시가 끊기다 나옴을 반복하더니만
결국은 현재 홈 긴급정비 중이라고 나오네요.

우리 홈은 지난번 한꺼번에 열려 버리지 않는 불상사를 막기위하여
여러 곳에 분산하여 자료를 저장해 두곤 합니다.
제가 만드는 영상시는 컴네꺼 계정에 올려두고 있는데
여기도 정비중이라고 하니 천상 기다리는 수 밖에 없네요.

그래도 이렇게 님을 뵈니 반갑기만 합니다.
a 2007.03.05. 14:59
봄도 아니고..
겨울도 아닌..
간절기
간절기에 오는 비
가슴으로 스며 듭니다

기다림..
기다림은 사랑입니다.

그 사랑을 여기에 놓고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3.05. 16:24
a님.
어서오세요.
이 공간에 처음으로 마음을 내려 놓으셨군요.

맞아요.
간절기.......
가슴이 가난한 탓에 간절기라는
이리 좋은 단어를 생각해내지 못했습니다.

고운 말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Jango 2007.03.06. 01:11
기다림!
언젠가 장에 가신 어머님을
산마루에서 쪼그리고 앉아 기다렸던 어린 시절이 생각납니다.
계란을 하나둘 모아서 팔아 필요한 물건을 사오시던 그때의 어머님모습!

당시 검정고무신을 새로 사 오신다고 해서 기다리던 그 때의 모습이 그립습니다.
기다림은 언제나 즐거움을 주나 봅니다.

오랜만에 인사드리고 갑니다.
그리고 늘 건강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7.03.06. 08:32
장고님.
아련한 그리고 희미해져 버린
옛기억을 생각나게 해주셨군요/

참 어렵던 시절..
그 시절에는 장날이 모두에게 기다려지는 날이었지요.

저는 지금도 시간이 나면 아내와 시장에를 자주 갑니다.
그곳에 가면 사람의 냄새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활동적인 모습을
느낄 수 있으니까요.
장터의 넘어지지 않는 것이 신기한 삐걱거리는 긴 의자에 앉아
펄펄 끓는 장국 하는에도 정이 묻어 나는 곳.....
그러한 모습들이 너무 좋습니다.

기다림이 아름다운 모습으로만 채색이 되어 있는 님이 부럽습니다.
추어 2007.03.11. 03:26
슬픔이 기쁨보다 더 가깝고
비극이 희극보다 더 익숙하고
시련이 안락보다 더 반갑고
오작교 글쓴이 2007.03.12. 17:40
추어님.
모처럼 님의 흔적을 대합니다.
슬픔이, 비극이, 시련이.....
그러한 것인 우리네 삶이 아닐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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