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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가버리시면 / 심성보

오작교 1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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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ithout A Father / Ernesto Cortaz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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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7.04.23. 11:11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이 없는 세상이었으면 합니다.
윈스톰 2007.04.23. 12:33
오작교님~~!! 음악과 시 잘듣고 갑니다..
언젠가는 모두가 이별을 해야 하지만
이별을 준비할 수 있는 시간도 없이 다가온 이별은
너무 가슴이 아프죠..
오작교 글쓴이 2007.04.23. 12:57
윈스톰님.
"세상에서 가장 슬픈일은 사랑하는 사람과 이별을 할 때"라는
팝송의 가사가 생각이 납니다.

이별..
억장이 무너지는 듯한 단어이지요.
이별이라는 단어를 백과사전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그러한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램은
너무 큰 욕심일까요?
미소 2007.04.23. 19:11
음악과 시 잘들었읍니다
이렇게 하면 된다고 그르셨죠,ㅎㅎ
오랜만에 홈에서 뵙는것 같읍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4.23. 21:35
미소님.
님의 글이 저를 미소짓게 하는군요.
이 공간에 글을 남기시는 것은 처음이지요?
자주 뵈었으면 합니다.
편안한 시간이 되세요.
쉼표 2007.04.24. 06:29
사랑의 끝은 ..
모두 아픔만 남기나 봅니다.
행복하였노라는 추억도
더듬어 보면...
아련한 그리움이며 아픔인것 같습니다.
제인 2007.04.24. 06:41


봄비가 소리없이 내려
꽃망울을 피우려
꽃 비가 되어 내립니다

황사가 떠돌고 지저분한 세상
깨끗하게 씻어내려고 구석구석 내립니다

갓 올라온 새순에 물 조리를 뿌리듯
다독거리며 소곤소곤 내립니다....

정숙진님의 시 '봄비'의 일부...

살포시 눌러놓은 그리움이 고개를
쳐들고 꾸역꾸역 밀려 나옵니다...
가슴를 도려 내고 싶은 마음
간절 하지만 더 아픈 상처되어
그리움 커질것만 같아서
그러지도 못합니다...

살아가는 내내
그리움 덩어리 삼키지도 뱃어내지도
못하고 어정쩡하게 살아가야 할것
같으네요....
오작교 글쓴이 2007.04.24. 08:14
쉼표님.
사랑의 끝이라는 것이 과연 있을까요?
아픔을 느끼는 만큼의 사랑도 사랑이 아닐련지요.
사랑이 없으면 아픔도 없겠지요.

그래요.
더듬어 보면 가버린 것들은
모두가 그리움인 것 같습니다.
다시 오지 못한다는 안타까움때문에......
오작교 글쓴이 2007.04.24. 08:18
제인님.
정숙진님의 '봄비'
어쩌면 시인의 마음은 그토록 아름다운 것인지요.

아니, 그토록 아름다운 마음을 지니고 있으니까
詩가 태어날 수 있겠지요.

누른다고 눌러질 수 있으면
버린다고 잊혀질 수 있다면
이 땅에는 음악이 생기지 않았고
시도 없었을 것이겠지요.
겨울바다 2007.04.24. 12:10
차창에 흘러내리는 빗줄기가
깊어가는 4월의 밤을 물들입니다
끊어 질듯 애닯은 음악이
간간이 들리는 새소리를 따라
그무게를 더 하는가 봅니다
멀어지는 인연의 뒷모습이
희미한 까닭은
내리는 빗물 때문이겠지만
아무말도 하지못한체
멍하니 바라보는 지금의 모습은
울고 있는건 아닐겁니다
단지 ......단지....
가슴속에 고여있던 애절함이
흘러 내리는 것 뿐 일겁니다...

오작교님
모처럼 가슴을 흔드는 영상 접합니다
인생 이라는 긴 항로에서
마주쳐야 할 숱한 파도 중 하나이건만
오늘 따라 조금은 아파 오네요
점심 맛있게 드십시요....
사랑이 2007.04.24. 16:35
사랑,이별,그리움 모든 단어들을
눈으로 더듬어만 보아도
가슴이 찡하는 전율을 느끼지 않는지요.
오작교님!!
한참만 이네요.
가끔은 눈인사만 하고 갈때도 있어요.
죄송합니다.
건강하시죠??
늘 행복하세요....
별빛사이 2007.04.24. 20:05
4월도 어느듯 끝자락으로 치닫습니다.
오작교님 인사가 늦었습니다.
제가 조금은 무관심(게으럼)한듯 합니다.

사랑하는 이와 헤어짐...
생각만 하여도 가슴 아린듯 합니다.

건강하시고 행복과 즐거움 함께하는 나날 되시길,,,,,,,,,,,,,,
오작교 글쓴이 2007.04.25. 08:16
겨울바다님.
요즈음들어 가슴이 피폐해짐을 느낍니다.
하나의 영상을 표현해 낸다는 것이 너무 어렵기만 하구요.
모든 이별이 없어진다면 세상이 너무 삭막해질까요?
오작교 글쓴이 2007.04.25. 08:18
사랑이님.
무슨 겸손의 말씀을요.
그래도 사랑이님께서는 곳곳에 많은 흔적을
남기시는 분인데요.

돌틈새에 피어 있는 연산홍이 아름다운 계절입니다.
이 아름다운 세상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부질없는 욕심을 가져보는
아침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4.25. 08:19
별빛사이님.
예. 님의 염려덕택에 저는 잘 지내고 있습니다.
월요일가 하였더니 어느새 수요일이 되었군요.

주 5일의 근무가 정착이 되면서
수요일이면 금새 휴일이 오는 것 같습니다.
너무 많이 놀면서 지내는 것은 아닌지....
우먼 2007.04.25. 11:11
비워야 채워 진답니다.

콘크리트 보도블록 틈에 단추 크기만한 노랑 민들레가 반짝 거리네요.
좁은 공간에 언제 찾아 들었는지 홀씨 하나 숨을 쉬고 있어요.

자연의 순리를 따르는 것도 우리가 해야 할 도리
이 봄날, 아무렇게나 던져 나도 예쁜 꽃을 피우는 풀꽃들을 보면서
많이 비우고 채우시는 날 되시길...



오작교 글쓴이 2007.04.25. 11:33
우먼님.
비워내면
그 커다란 통에 금새 그리움들이 차 오릅니다.

또 어렵게 비워내면
또 차오르고......

그래서 언제인가부터 비우기가 겁이 납니다.
차라리 채워져 있는 것이 덜 섧기 때문에.......
반글라 2007.04.25. 12:31
사랑하는 이와 이별없는 세상
그런 세상은 아마 없겠죠

그래서 모두가 이별없는 세상을
갈망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별이 있기에 저토록 좋은 시가
나오는게 아닌가 싶네요.

이별없는 세상 있으면 알려주세유~~~
그 곳에 가서 살고 싶답니다.

지구가 아닌 다른 세상 말고요. ㅎㅎ
저두 이별의 준비가 아직 되질 않았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4.25. 15:36
반글라님.
사랑과 이별..
어쩜 숙명처럼 함께 하는 단어일련지도 모릅니다.
님의 말씀처럼
그러기에 이토록 아름다운 음악과 시가 있겠지요.

도도처처에 꽃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는 계절입니다.
이 화사함만큼 매일 좋은 일들로만 채워지는 시간들이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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