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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워 눈물날 것 같은 사람이여 / 이민숙

오작교 1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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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7.09.09. 22:12
가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이 가을에는 그리움으로 인하여 눈물을 짓는 일이
없었으면 합니다.
제인 2007.09.10. 03:55


가끔은 가슴을 꺼내어 햇볕에 말리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 우울하게 쩔어서 곰팡이라도 생겼는지...
나이들어가면서 점점 더 음침해 가는거 같아서요,,

가을은...........
늘 타버린 사랑처럼
재만 남겨버린 계절같아요...
풍요함속에 빈곤이라는것...
가진것이 많은것 같아도
막상 내 놓을것이 없는...
그래서 더 많이 허전하고 외롭고 슬픈계절...
가슴앓이 시작하는 계절이
또 가을이기도 하고요...

눈물은 말라버릴때도 되었는데..
쉼없이 흐르는것 보면
아직도 그리워하고 애태워야 할것이 많은가 봅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할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고
또 놓쳐버리고 싶지 않으니깐요...
한번의 슬픔으로 평생을 아파하면서
또 잃어버릴 사랑 떄문에 남은 생을 아파하긴 싫으니깐요..


오작교님...
그리움에, 안타까움에,,,애닿아 하는 눈물은
제인 혼자 다 흘릴테니깐...
오작교님은 눈물 한방울도 내놓치마세요~~

그대신...
해~바뀌면 제인 나이는 오작교님 드시와용~~~
오작교 글쓴이 2007.09.10. 07:17
9일간의 휴가를 끝내고
자꾸만 뒤로 쳐지는 마음을 다잡기 위하여
조금 출근을 일찍했습니다.

긴 휴가의 뒷끝의 일과를 시작하면서
제인님의 글을 보면서 얼굴에 흰선을 긋습니다.

그래요.
내년 제인님의 나이는 제가 대신 먹는 것으로 계약이 성사가 되었습니다.
배고프다고 깜박 잊고 후다닥 드시면 절대로 안됩니다.

글구 제인님 역시
이 가을이 너무 아프지 않는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사랑이 2007.09.10. 09:35
마음이 넘 허하고
눈물이 자꾸만 나
달래보려 잠시 들렸는데.....
오작교님!!
안녕하셔요.
눈물이 많은 저역시 이가을이 걱정이됩니다.
가까운 사람이 하늘나라에 갔다는 소식을 듣고
새벽부터 눈물바람에 가슴이 멍 하네요.
잘가라고 인사라도 하고오려 합니다.
살아 있을때 한번이라도 더 얼굴 볼껄 하는
아쉬움과 미안함이 자꾸만 가슴을 아프게 합니다.
cosmos 2007.09.10. 11:21
어느덧
나뭇잎 하나 둘씩 떨어지는 계절이 되었네요.

하얗게 피어 오르는 물안개,
그리고 물에 비친 나무의 춤사위가
아프도록 외로워 보이네요.

부르면 눈물날 것 같은 사람,
그리움이 병이겠지요?

없는 그리움도 생길만큼...
아름다운 오작교님의 영상에
머물어 보는 이 저녁의 여유가
참 감사한 시간입니다.

건강한 가을 맞으소서!
오작교 글쓴이 2007.09.10. 12:53
사랑이님.
마음이 넘 허하고
눈물이 자꾸만 난다면 가을이 틀림 없군요.
더구나 가까이 있던 분을 '죽음'으로 이별을 하엿다면
그 마음은 몇 배를 더하겠지요.
자꾸만 못해준 것만이 생각이 나고 눈에 밟히지요?

그래도 너무 슬퍼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9.10. 12:56
cosmos님.
이제는 길가에 코스모스가 피어 있지 않으면
이상할 만큼 흔해진 계절입니다.
그만큼 님을 떠올리는 기회가 많아진다고 봐야겠지요.

잘 계시지요?
유난스러웠던 올 여름도 이제는 물러갔나 봅니다.
햇빛만 피하면 선선해지는 우리의 전형적인 가을날씨입니다.
새벽에 나설 땐 오싹하는 한기도 느껴질 만큼.....

언제나 몸도 마음도 함께 건강하세요.
하은 2007.09.11. 03:17
휴가 잘 다녀 오셨는지요.
딸을 시집보내기전 마지막 휴가라 더 특별했겠네요.
저도 아들 결혼시키기 전에 다녀온 휴가가 제일 기역에 남아요.
오작교님도 이제 얼마 안있으면 할아버지 대열에 끼시겠네요.

나이가 먹으면 마음이 좀 무디어질줄 알았는데
마음만은 여전히 너무 쎈스티브한것 같아요.
물안개에 취해서 넋을 놓고 앉아 있다보니 영상이 끝났네요.

너무 아름다운 영상과 시 감사합니다.
올가을에는 제발 가을이 그냥 나를 스치고 지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너무 많이 아파하지말고 너무 힘들어 하지말고
그냥 이 가을을 보내고 싶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9.11. 08:11
하은님.
할아버지 대열이요?
내게는 영 생소한 단어인 것으로만 알았는데
그러고보니 그렇네요..

가족의 추억여행은 참 좋았던 것 같았습니다.
아이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모습을 보면서
이러한 것이 살아가는 행복이로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올 가을은 우리 모두 웃음만 가득한 계절이었으면 합니다.
헐렁이 2007.09.11. 18:52
정말오랜만입니다 오작교님
여름철이라 바뿌기도했지만은 결정적으로 컴이 고장이라서
이제야 홈에 올수잇게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했어도 여전히 편나니 쉴수있는 공간이 너무많습니다
반글라 2007.09.11. 23:27
오랫만에 이 곳을 찾아와 봅니다.

봄이 여자의 계절이라면...

가을은..
남자의 계절인가요~?
고독의 계절인가요~?

그냥..
숙제로 남길까요~?
오작교 글쓴이 2007.09.12. 00:00
헐렁이님.
그러게요.
참 오랜만에 오셨네요.
예전부터 컴이 속을 썩인다고 하더니만
기어이 고장이 났나 보군요.
진즉에 한 번 찾아서 손을 좀 볼 것을 그랬습니다.
풍물을 하지 못하니 얼굴을 보기도 힘이 들어졌군요.

조만간에 한 번 만나야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7.09.12. 00:02
반글라님.
가을을 표현하는 단어들은 많지만
'남자의 계절'이 가장 마음에 듭니다.
올 가을엔 좀 좋은 의미로서의 '남자의 계절'이 되었으면 합니다.
패랭낭자 2007.09.12. 18:11
늦은 휴가,
여식 결혼전에 가족 추억여행~~
뜻 깊은 가족사랑을 많이 담고 오셨네요

가을은,
남자의 계절......
고독,,,
외로움,
쓸쓸함,
허전한 시려움 .. 모두가 가을앓이 남자 대명사들
가을하면..전_제일먼저 바바리깃 추켜 세운 바람 속에 서 있는 남자가 상상..멋져보입니다
풍성하며 웃음 넘치는 가을을 기대해 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9.13. 08:42
패랭낭자님...
'바바리 깃 추켜 세운 바람 속에 서 있는 남자'
왜 저를 부르시나요? ㅎㅎ

멋진 추억만이 남을 수 있는 가을이 되었으면 합니다.
별빛사이 2007.09.14. 20:26
반나절 행님앙~~!!!
어쩜 욜케 감성적이시랴???

부르면 눈물이 날것만것 같은
그대를 내 눈물만큼 사랑합니다.....

흐르는 음악이 아롱져
물안개 드리우듯 다가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09.14. 22:45
ㅋㅋㅋ
반나절 행님은 행님이 아니가?
한여름 반나절 손바닥 볓에
100망태의 깔(퇴비의 전라도 사투리)을 말린다고 했는데.......

금요일 저녁을 주말저녁이라고 해야하는 것인지 아닌지
늘 금요일 밤이 되면 헷갈려서리..

비가 내리고 있는 금요일 저녁입니다.
딸내미를 세뇌를 시켜서 술이라도 한 잔 해야할까 봅니다.
좋은 휴일이 되세요.
파란하늘 2007.09.20. 15:36
오작교님, 넘 오랫만이지요?
여전히 배려와 사랑으로 이 자리를 지키고 계셔서 감사드려요.
이곳을 찾지 못 하는 동안 은근히 마음 졸였답니다.
혹 제 이름이 없어지지나 않았나 하는 걱정스러움에...
모처럼 시간을 내어 들어왔는데...아름다운 영상이 절 반겨주네요.
물안개 피어오르는 호수에...많은 그리움이 가득 한 듯....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이젠 저에게도 생겼어요.
축하해 주실거죠? ^^
아직은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아 당분간은 자주 못 올 거에요.
앞으로 시간이 되는대로 자주 올께요.

명절을 앞두고 비 피해로 가슴 아픈 분들이 많아
마음이 그리 좋은것만은 아니네요.
오작교님, 한가위 잘 보내시고 언제나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오사모 가족 모든 분들이 행복한 가을이 되길 바라면서....
오작교 글쓴이 2007.09.20. 16:47
그럼요.
파란하늘님.
사랑한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은
그 어느 것 보다 축하를 드려야 할이지요..

진실한 마음만으로
깊은 사랑을 하셨으면 합니다.

축하 또 축하드립니다.
울타리 2007.09.21. 12:15
오작교님 안녕하세요.
풍성함이 가득한 아름다운 계절처럼
오작교님의 행복하심이 물신 풍겨납니다.

노래방의 어떤 곳에서는 마음이 찡~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오작교님의 행복하심이 철철 넘쳐납니다.

너무 예쁘게 키운 자녀가 고운 인연 만나
행복한 보금자리를 준비하는 따님을 보고 있노라면
얼마나 보람 있으신지요.

적당한 적령기에 너무 예쁜 아이가 고운 인연 맺는 것은
아주 큰 효도를 받으시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효녀를 두신 오작교님 얼마나 행복 하신지요.

오작교님의 행복하심에 홈 식구들 덩달아 행복해 집니다.
아마도 물 들었나 봅니다.
흠뻑 물들고 싶어서 오늘도 홈의 문턱 반들 반들 빛이 납니다.

오작교님!
웃음꽃 가득한 즐거운 추석 보내십시오.

오작교 글쓴이 2007.09.21. 14:58
울타리님.
님의 글을 읽다보니까 또 그렇네요?
아쉽고 서운한 마음만 앞서다 보니 그러한 것을
깜박했습니다.

행복은 전염이 된다는 말이 틀림없습니다.
우리 홈 가족 한 분이 행복해지면 모두 행복해 지는 것...
이러한 것이 사랑이겠지요.

고마워요.
패랭낭자 2007.10.01. 19:48
오작교님!..
10월의 첫 날입니다
추석명절은 즐거이 보내셨는지요?..
아니보이시니 무척 궁금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0.01. 21:41
패랭낭자님.
어서오세요.
예. 많은 분들이 성원을 해주시는 덕으로
좋은 명절이 되었습니다.

요즈음 여러가지로 마음이 심란하여 영상시 하나도 올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오늘은 마음을 좀 다잡아야 할까 봅니다.
라인 2007.10.30. 00:21
부르면...눈물 날것 같은사람...
너무 그리워서...
감히 이름조차도 부를수 없는 사람...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너무나 애틋하여...
나를 너무도 닮아서 더 눈물나는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사람 모습만 떠올려도
가슴이 싸~아 해지는
그사람 이름만 떠올려도
가슴 저 깊은 곳에서
무언가 뜨거운것이 치밀어 오르는...
너무나도...
슬픈 눈을 가진 사람이 있습니다.

이 가을은...
내겐 유난히도 아플것 같은 예감이..
자꾸만 약해지고
자꾸만 작아지는 내 모습에
이 가을을 어떻게 넘겨야 할지...

좋은 작품...
감사히 감상하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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