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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내 마음이 길을 떠납니다 / 이문주

오작교 1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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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7.11.23. 17:47
한동안 마음일 일지 않아서 영상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새삼스레 목록을 보니까 근 20여일을 게으름을 피우고 있었네요?
마음이 너무 말라버린 것은 아닌가 생각을 해봅니다.

그래도 이렇게 허접한 영상이나마 기다리시는 분이 계신다는
말을 듣고 가슴에 큰 돌멩이를 던져 넣습니다.

겨울의 길목입니다.
마음만은 추워지지 않는 겨울이었으면 합니다.

이 영상은 장태산님의 작품 사진으로 만들은 것입니다.
尹敏淑 2007.11.23. 18:59
오작교님!!

왜 안그러시겠어요.
괜스레 저도 눈물을 한움큼 훔쳤는데
두분이야 오죽하시겠어요.

마음이 너무 말라계셨던게 아니라
마음의 여유가 없으셨겠지요.

오작교님같이
남자분치고 감성이 풍부한분이 어디있다고요.

부족한 작품에
이렇게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시니
작품이 살아있는듯합니다.
감사한 마음 전합니디.
별빛사이 2007.11.23. 23:25
두분 곁에 따스한
모닥불 피워드릴수 있다면......
군밤.... 군고구마 함께 곁들여...

손님 맞이 준비...
분주함 까지 함께 하실듯
가까운 여행으로 상큼한날 되셨으면~~
오작교 글쓴이 2007.11.24. 01:23
장태산님.
님의 작품에 흠이나 되지 않았는지
걱정이 입니다.
가까이 계시는 분들의 詩나 사진작품을 영상으로 만들 때면
좀 어렵거든요.
좋게 보아주시니 고맙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1.24. 01:25
별빛사이님.
날씨가 추워지면
모닥불이 최고지요.
거기에 군밤이나 군고구마가 함께 할 수 있다면
더 말을 해 무엇을 하겠습니까?

여유가 된다면 쇠주도 한 병...... ㅎ

송년회 때 만날 수 있지요?
하은 2007.11.24. 04:43
안녕하세요.
한동안 영상이 없으면 내심 걱정을해요.
많이 힘드신가, 아니면 바쁘신가...

마음이 힘드시겠지요.
이제 짝사랑 그만하세요.
시집간 딸은 아주 잘살거예요.
가끔 아빠도 잊고...

송년회준비로 마음이 바쁘시겠네요.
저도 언젠가는 그 모임에 참석할때가 있겠죠.

어제가 이곳에 Thanksgiving(한국의 추석) 이여서
저희는 오랫만에 식구들이 모여서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냈어요.

장태산님의 작품을 아주 훌륭하게 만들어 놓으셨네요.
좋은시와 영상 그리고 음악 너무 마음에 들어요.

좋은하루 보내시고 항상 건강하세요.
오작교 글쓴이 2007.11.24. 11:04
하은님.
이곳에서도 지난주에 추수감사절 예배를 드렸습니다.
추수감사절이 미국에서는 큰 명절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가족이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보낸다는 것
그 자체가 명절의 맛이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영상을 만들지 못했던 것은
위에서 말씀을 드린바와 같이 마음이 일지 않았가 때문이지
다른 이유는 없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기다려 주시는 분들이 계신다니 꼭 게으름을 피우지 않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
고마워요.
패랭낭자 2007.11.24. 11:59
사랑하는 울 오작교님~``

시간이 훌---지나가야겠지요
애리고 아깝고 이쁜 고운따님 보낸 뻥 뚫려버린 허전한 가슴에 큰 기쁨이 자리하시리라 봅니다

오작교님 모습,,
저의 친정 아버지를 생각했습니다
제가 결혼하던 날 뒤로 돌아서서 난생처음으로 펑-펑 우시던 모습을 여동생이 목격했노라는 말.....
한----참을 애린 맘을 잡지못하시고 애쓰시던 모습을요..
첫 딸은 살림밑천이라는 말,
아빠와는 전생의 연인이라는 말,,,,,
유독 저의 대한 사랑이 각별하심에 동생들에 시샘도 많음을 잘 알았지만...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그 말을 들었을 때의 제 가슴에도 뻥- 바람이 일었었지요

해가 지나고 ..
첫 외손주를 보심에 막말로(ㅎㅎ) 문지방이 닿도록 드나드셨었지요 ㅋㅋ
지금도 제일 흠마하신가봅니다 그 손주녀석이..
그 손주녀석,, 할아버지의 사랑 반의 반이라도 알란가모르져!ㅋㅋ

오작교님 힘 내세요 아자자 화이팅 ````^,^

오작교 글쓴이 2007.11.24. 22:38
패랭낭자님.
그럼요.
저는 아무렇지도 않고 씩씩하게 잘 적응을 하고 있습니다.
무담시 게으름을 좀 피웠던 것이 그러한 느낌을 갖게 만들었나 봅니다.

가면 오고,
또 오면 감이 있겠지요.
부엉골 2007.11.25. 03:39
200인 선정
시상식이 열리는 서울에 다녀왔지요
서울은
거대한 짐승이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제가 사는 시골은
매연도 악취도 없지요..
Ador 2007.11.25. 11:57
조그만 궁금이, 걱정까지 이르려는데
오늘, 영상시화를 보니 반가운 마음 + 안도.....
부디, 컨디션 조절에 몰입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ㅎ

부엉골님 수고하셨네요~
이사람도
서울이라면, 도대체가 싫답니다~ ㅎㅎㅎ
다시 축하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1.25. 13:36
부엉골님.
저도 회의 때문에 서울이라는 회색의 도시를
한달에 한번꼴로 갑니다.
잔뜩 주눅이 들어서 회의가 끝나자 마자 최고로 빠른 시간 내에
올 수 있는 차편을 이용하여서 재빨리 빠져 나오곤 하지요.
역시 시골쥐는 시골이 편안하다는 생각을 하면서.......

다시 한번 큰 의미를 되새김을 합니다.
축하드려요.

송년모임 때 큰 잔으로 축하를 대신 할께요.
오작교 글쓴이 2007.11.25. 13:36
Ador님.
저 한사람의 게으름이
많은 분들께 걱정을 드렸군요.
생각이 짧음을 반성을 합니다.

어제는 사위와 딸아이가 와서
모처럼 "향정살"을 구어 먹으면서
소주 한 잔 했습니다.
행복한 눈빛을 보니까 저 역시 덩달아서 행복했구요..
행복도 전염이 된다는 것.... 맞는 것 같습니다.

뵐 날이 13일 3시간이 남았네요?
라인 2007.11.25. 20:39
오작교님...한동안 작품이 안보여서
내내 걱정 했었는데...
그동안 기다린 보람이 있는건지
너무나 황홀한 작품에 눈을 떼질 못하겟네요.

마음은 좀 추수리신건지...
행여 건강 해치실까 걱정스러웠습니다.

위에님들...제가 하고싶은 말들을 다 올리셔서
글 보면서 궁금증은 좀 풀렸구요~
모든님들...춥지 않은
마음 따사로운 겨울 나셧음 합니다.

그럼...
오작교 글쓴이 2007.11.25. 21:43
라인님.
우리 홈 가족분들의 마음들이 따뜻한 목도리처럼
너무 푸근하기만 합니다.
이제는 게으름은 피우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올 겨울은 정말로 따뜻할 것 같네요.
여명 2007.11.29. 18:53
이곳이 있는지 몰랐습니다..ㅎㅎ
음악에만 눈이 어두워....ㅎㅎ
오작교 글쓴이 2007.11.29. 22:19
여명님.
우리 홈에 게시판이 너무 많기는 하지요?
아무래도 너무 커져서 분가(分家)를 해야할까 봅니다.

이 공간은 제 가슴들을 채곡채곡 쌓아 놓은 공간입니다.
저 혼자 독차지를 하고 있는 공간 중에 하나이지요.

늦게라도 발걸음을 해주셔서 고마워요.
흔들바람 2007.12.02. 16:17
음악도 글도 영상도 넘넘 멋있네요.. 감사함다.
오작교 글쓴이 2007.12.02. 18:32
흔들바람님.
우리 홈가족이 되심을 축하드립니다.
붕어빵님의 소개로 오셨군요.
좋은 인연이 되었으면 합니다.
들꽃향기 2007.12.07. 12:28
제 마음이 요즘 길을 떠나는 듯 합니다 여러 가지 어려운 사항
돌이켜 생각해보니 이 모든 것이 마음먹기 나름인 것을
막상 정리하려하니 이유가 썩 좋은 이유는 아니더라고요
끊을 만큼 힘들어서도 아닌데 다시 생각해보니 이다음 나중에 아이들이 물으면
나 자신한테 물으면 이유가 뭐냐고 죽을 만큼 그랬냐고 물으면 할말이 없을 것 같더라고요
성격차이 신경전 이것도 하나의 핑계 거리 사람이 참기로 하고 자신을 포기하기로 하면
모든 것들이 다해결되는데 사람인지라 그자존심이 뭔지 그것이 사람을 참으로 힘들게 하네요!
여러 가지로 일이 겹치다보니 그에게서 마음은 길을 떠나버렸더라고요 그러나 사는 것이
사랑만이 사는 이유가 아니고 힘들다고 자존심 세운다고 살아지는 것도 아니고
복잡 미묘 한계 인생인 것 같아 지금 내 마음이 이 모든 것에서 여행을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정처 없는 여행 종착역이 다시 돌아온 자리라면 좋겠지만 그럴까 싶지는 않은 것 같아
여행 중 창밖의 풍경이 눈으로 들어와야 여행의 목적이 이루어질 텐데 그것도
편안한마음이 아니라 들어오지 않네요!
연말 이제 마무리 잘하고 다시금 반복되는 안 좋은 일은 격지 않게 해야 하는데
그냥 눈만 감고 한세월을 보내고 잇네요!

제인 2007.12.08. 12:52


그마음 한구석에 자리할수 있다면
그것또한 살아가는 힘이되겠지요..
누군가 그리워하고
그리워 하는것만으로도
가슴아픈 사랑하는것 만으로도
살아가는 이유가 된다는것....

늘 내주위를 맴돌며
떠나지 않는 그 사랑이
가끔은 서글퍼 눈물 날때 있지만..
그래도 또 하루를 버티는 이유가 된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2.10. 10:48
그리움이라는 것,
삶의 힘이 되기도 하고
가슴을 후벼내는 독이 되기도 합니다.

저는 그리움을 '술'이라고 합니다.
적당하게 마시면 삶의 윤활유가 되지만
과하면 '사탄의 열매'가 되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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