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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바다 / 손종일

오작교 105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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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7.11.26. 07:12
사랑을 잊을 수만 있다면,
더구나 겨울 바닷가에서 사랑을 잊을 수 있다면
세상에 노래나 詩가 필요 없어지겠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7.11.26. 17:37
빠삐용님.
오랜만에 오셨네요?
흔적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尹敏淑 2007.11.26. 19:55
몇녖전 어느해 겨울
혼자 찿아간 겨울 바다의
아픔이 얼마나 컸던지
그 뒤론 절대로 혼자서는 바다에 가지 않는답니다.
지금은 좋은 친구 좋은 사람하고 가지요.

아름다운 노을의 겨울바다를 보니
겨울바다로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철없는 아줌마는 순수한거라고 하셨죠.ㅎㅎ~~~~
오작교 글쓴이 2007.11.26. 22:22
저도 겨울바다를 좋아하지만
언제부터인가는 겨울바다에는 될 수 있는 한
나서지 않습니다.
빠지면 너무 추울까봐서요..

장태산님.
그렇다고 너무 철이 빠지면 빈혈이 생겨요..
빈혈이 생겨서 넘어져도 아프거든요.
들꽃향기 2007.11.27. 16:11
늦게왔다고 화가 나셨남 ~유~~ 이런일이 영상이 안보인되유.... 작업이 일시적으로 중단이라나...
내컴만 이런가요?
오작교 글쓴이 2007.11.27. 16:20
영상시의 파일을 올려놓은 계정이 있는 싸이트가
약간의 문제가 발생을 한 것 같습니다.
저도 이제야 발견을 하고 확인을 해보니
그 계정 홈 싸이트까지 열리지 않고 있네요..
별일이 없이 빨리 정상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하은 2007.11.28. 05:32
너무 아름다운 영상에 넋을 놓고 바라보다가
글은 제대로 읽지도 못하여 몇번을 다시 돌려서 읽었습니다.

몇칠전에 다녀온 바다를 꼭 닮았네요.
뉴저지에 벨마를 다녀 왔는데 너무 멋있었어요.
그리고 많이 추웠던 기역이 남아 있어요.

전 바다를 가는 목적이 잊으려는것이 아니라
잊혀졌던것들을 다시 기역하고 싶어서 가요.

좋은 추억들을요...
오늘도 기쁜일들로만 가득하세요.

부엉골 2007.11.28. 06:41
겨울바다에는
바람과 파도만 살고있었지요
눈이 내릴 것 같은
빈 속에 취한 바다
슬프도록 아름다웠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1.28. 09:12
하은님.
잊기 위해서가 아니라 잊혀진 것들을
다시 기억하기엔 겨울바다 만큼 좋은 곳도 없지요.

날씨가 추워질수록 사람들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나 봅니다.
그래서 상념들도 더욱 많아 지구요..
오작교 글쓴이 2007.11.28. 09:14
부엉골님.
오랜만에 님의 흔적을 만납니다.
지금쯤 부엉골 귓산에도 가을은 가버렸겠지요?
가을이 가기 전에 꼭 그 곳에 가고 싶었는데
여의치 못했습니다.

하얗게 눈 덮힌 날에 찾을까 합니다.
별빛사이 2007.11.29. 12:24
빨갛게...빨갛게...
몸도 맘도 온통 물들듯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1.29. 13:19
빨갛게 노을빛으로 물들은 바다를 보면
왠지 눈물이 날려고 합니다.
그 이유를 몰랐었는데 오늘에야 해답을 보게 되네요..
여명 2007.12.01. 10:38
전 봄바다 ,여름바다 ,가을바다,겨울바다 몽땅 사랑합니다.
철마다 찾아가 대화를 나눕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2.01. 22:49
번잡할 것을 싫어하는 성격탓에
여름바다는 뺍니다.
사람이 북적거리는 여름바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하거든요.
cosmos 2007.12.02. 00:58
가을을 만끽하기도 전에
어느새 겨울이던가요?

그래도 석양에 빨갛게 물든
바다는 그리 차가워 보이질 않습니다
이별의 슬픔이 색채에 묻혀 버린 탓일까요?

아름다운 영상에
저의 시름도 물들여져서
그냥 사라져 버릴것만 같네요.

이제 12월만 지나면
제게도 마음에 여유가 찾아 오겠지요
어찌 되었든
잘 버티어 보렵니다.

멋진 영상에 위로 받고
감사한 마음 놓고 갑니다 오작교님...^^
오작교 글쓴이 2007.12.02. 17:23
cosmos님.
그래요.
12월입니다.
덧없음이 서러워서인지 많은 비가 내리고 있는
12월의 일요일 저녁입니다.

눈이 내려야 할 때임에도 비가 내리면
마음이 더욱 심란해집니다.

오랜동안을 시간에 쫓기시더니만
드디어 끝이 보이나 보네요?
반가운 소식이로군요.
이제는 좀 더 많은 시간에 님을 만날 수 있다는 소식이......
라인 2007.12.04. 02:12
겨울바다...
작년에 동해 갔다가 삼일을 꼬박 앓았는데..
그래도...
아플때 아프더래도...
올해도 갈수 잇음 좋으련만...^^

술도 한번 마셔 보고 싶네요.
겨울바다에서...
상상만 해도 근사해요. ^^

오작교님...!
좋은음악..
내마음 같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오작교 글쓴이 2007.12.04. 16:39
라인님.
언제인가는 동해를 바라보면서
우리 좋은 사람들이 모여들어서 술 한 잔을 할 수
있는 날이 있을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겨울바다는 너무 아퍼서요..
들꽃향기 2007.12.07. 12:35
다시와서 영상과 글 잘감상하고 갑니다
동이틀부렵 바다는 정말 멋지지요
들녘에 넘어가는 해도 멋지고요
상원도원주에서 서울로가는열차를 타고가다보면 들녘넘어로
해가넘어가는 것을보면 정말 장관입니다
학교다닐때 강원도에서 서울을 가금가게되면 토요일오후 이런관경을
많이 봅니다 그리고는 저데로 멈쳐주면 할때도 있었지요
멈추지않고 다시 내일로 다음날로 이어주니 아름다운것을
제인 2007.12.08. 15:03


20여년전에는
서울 콘크리드 빌딍숲에서 살기만 해서
어쩌다 찾아가는 동해의 푸른물들이 너무 좋았지요..
이젠 베란다 문만 열면 바다가 보이고
운전하고 조금만 가면 바다고...
5분만 걸어가도 바다고....
그런 바다 곁에 살아서 좋기는 하지만....
마음 한켠 두고온 내고향 바다가 그립기만 합니다...
그곳에 묻어두고 온 추억들이
늘 가슴 싸하게 하지요...

오작교님....
두고온 그리움이 살며시 고개내밀때
피어나는 추억들때문에 힘이 들기도 하지만..
기억할수 있는 그리움이 있어
사는 희망이 된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7.12.10. 10:51
"내 것"에 대한 애착은
동물이면 누구에게나 있는 것 같아요.
아니 어쩌면 사람은 그것에 대한 애착이 다른 동물에 비하여
약한 것인지 모릅니다.
동물들은 그것을 위하여 목숨을 거니까 말이지요.

법정스님같은 분은
'무소유'를 말씀하시지만
우리같은 범인(凡人)들이야 어디 그게 쉽답니까?

가슴에 희망들에 대한 불을 켜놓고
그 불이 꺼지지 않도록 노심초사하면서 살아가는 맛도
괜찮더이다.
무심인 2007.12.15. 22:15
세월이 약이 겠지만 그 상처의 흔적은 아픔을 간직한 채로 영원이 남겠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7.12.16. 21:05
무심인님.
그 흔적의 아픔...
죽어서나 잊을 수 있을련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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