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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 김용택

오작교 12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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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0.02.07. 20:00

피면 지고,

지면 떠나는 것을.......

바람과해 2010.02.08. 11:07

매화꽃 피면 그리운님 오신다는데

매화더러 왜 피지 마라고 했는지요?

피었다 지면 또 떠날까봐요?

행복 하시길...

오작교 글쓴이 2010.02.08. 12:47
바람과해

그러게요.

시인은 그리운님이 오시는 것 보다는

오실 것을 기다리는 그 시간들을 더욱 더 좋아하지 않았을련지요.

 

데보라 2010.02.08. 19:02

짧지만 글속에서

그리움이 한껏 묻어나는 듯합니다

넘 좋으네요~...

 

매화의 꽃을 보니

봄~ 또한 그리워지네요

오작교 글쓴이 2010.02.08. 19:58
데보라

데보라님.

봄을 무척 기다리시나봐요?

방명록에서나 이곳의 글을 보면 봄내음이 묻어나는 듯 해서요.

 

머잖아 봄은 오겠지요.

봄이 오면서 우리 마음에도 함께 왔으면 좋겠습니다.

데보라 2010.02.09. 10:57
오작교

맞아요~...봄 뿐만아니라

빨리 날씨가 따뜻해졋으면 졸겠습니다

그래야 추워서 꼼짝 못하는 울 엄마 모시고

밖에 나들이도 하고 운동도 시키시고 할려구요...

 

울 엄마도 빨리 날씨가 따뜻해지기를 기다리시거든요

맨날 말씀하셔요....그래서 더우기~....

 

울타리 2010.02.09. 19:30

기다림이란 시간들은,

마음을 설레이고 행복하게

하나봅니다.

 

두근 두근 설레이는 행복만

얻을수 있다면...

언제까지고 기다리겠노라고

말 하렵니다.

 

오작교님,

고맙습니다. ^(^

오작교 글쓴이 2010.02.10. 08:19
울타리

울타리님.

시인도 그와같은 생각이었을 것입니다.

매화더러 피우는 척만 하라고 일렀을 마음은......

 

고마워요.

백경 2010.02.19. 18:17

소식 전할길 없어 년년이 꽃잎에

실어 보내는것을

그님은 시인에 말을 듣지 아니하고

춘삼월만 되면 어김없이 피울 검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0.02.25. 20:24
백경

그러게요. 백경님.

엊그제 섬진강 여행길에 만난 매화들은

시인의 말에 아랑곳없이 화알짝 미소를 머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겨울은 억겁으로 묻혀가는가 봅니다.

꼬마는천사 2010.02.22. 21:30

' 삶의 흔적'을 클릭하기가 왜 이렇게 두려울까요

 안그랬었는데...

 그리움, 이별, 기다림, 추억, 사랑...의 타이틀이  뭔 생각을 떠올리게 하는지..

 

밴쿠버 동계올림픽 중계를 보면서 저 자신의 또다른 변화에 많이 놀라곤 합니다.

전엔 금메달을 따면 무조건 좋아라 하고, 손뼉을 치면서 기뻐했는데  

이젠 눈물부터 흐르네요.

 

저 선수가 오늘까지  얼마나 많은 고통과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땀과 노력을 기울였을까 생각하면

마음부터 아파오는게..

 

이런 현상이 늙어가는 징조인가요?

 

 

  

오작교 글쓴이 2010.02.25. 20:25
꼬마는천사

꼬마는천사님.

늙어간다는 징조가 아니라 그만큼 삶의 여유가 생겼다고 봐야겠지요.

나타나는 것만이 아닌 그 이면을 볼 수 있는 여유가......

 

메달을 따는 선수보다는 메달권에 미치지 못하는 선수에게 더욱 더 마음이 가는 것도

그러한 이유 때문이겠지요.

청풍명월 2010.02.23. 07:45

매화꽃 피면 그대가 오신다는데 안피면 기다릴

뿐일 덴데 꽃은 피면 어느땐가 지게 마련이고

사람은 맛나면 회여지기 때문에  그냥 지금처럼

피려고만 하는게 명담 이네요

오작교 글쓴이 2010.02.25. 20:26
청풍명월

청풍명월님.

시인님의 가슴에는 아름다운 꽃동산들이

들어 있는 것이 틀림없겠지요?

이렇듯 같은 말을 하더라도 아름답게 풀어내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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