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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 윤동주

오작교 1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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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8.09.05. 16:47
진청님.
오랜만에 님을 만납니다.
이 공간에 마음을 내려 놓으시는 것은 처음이지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합닏.
오작교 글쓴이 2008.09.05. 16:48
부산남자님.
진작에 만들어 드렸어야 하는데 게으름만 피우다가
이제야 만들어 드렸습니다.
죄송합니다.
나 그네 2008.09.06. 11:36
가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가슴이 두근 거리고 조금씩 아려 오기도 하네요.
내 인생에 가을이 찾아오면 난 뭐라고 말할수 있을까?
지금부터 차근차근 생각해 나가야 겠네요....
겨울바다 2008.09.07. 12:23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감도는 계절입니다
가을 이라는 그 이름 만으로도 고독함이 밀려옵니다
인생 이라는 멀고먼 굴레에서
그리움 이라는 멍에는 영원히 지우지 못하는 주홍글씨 마냥
자꾸만 가슴을 아리게만 합니다
이 또한 부질없는 집착인줄 알면서도
그냥 그대로 보내지 못한것은
사랑 이라는 두 글짜가 남겨둔 흔적 일런지요....

잘계시죠
잠시 쉬었다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9.07. 12:32
나 그네님.
가을은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이 함께 하는 계절이지만
"떨어지는 것"들이 있어 우리를 외롭게도 하는 계절입니다.
우리이 인생도 그러한 것이 아닐련지요.
오작교 글쓴이 2008.09.07. 12:34
겨울바다님.
그래요.
가을은 "가을"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무담시 가슴이 싸아해지는 계절입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이별 연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가을도 예외는 아니겠지요.
또 하나의 가을을 맞이하면서, 벌써 보낼 걱정을 하고 있습니다.
정 원 2008.09.08. 00:16
똑 같은 말과 글이 이리도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는 것은
제 인생에도 가을이 오고있다는 것일까요!?
한바탕 음악이 지나가고 남은
빈 영상속의 풍경에
이처럼 오래 머무는것도 오랜만의 여유입니다.
가을을 맞이하는 설레임이
이제는 이별과 찾아옴을 느끼게 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9.08. 11:42
정원님
영상 속에 시들도 사라지고
음악도 끊긴 채 가만히 쳐다 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음악이건 詩건 되풀이 되지 않도록 하곤 하지요.
되풀이 된다는 것은 Game과 같은 것이라는 생각에......

또 금새 지나가겠지만 한 주일이 시작이 되었습니다.
추석 연휴가 있어 많이 바쁘시겠지요?
Ador 2008.09.09. 02:55
매 회원님의 흔적에
일일이 답을 놓는 마음.....

유경험자만이 아는 일,
이 또한 엄청난 고통인 것을.....

어느 하나 소홀할 수 있으랴.....는 마음이
이 가을 따뜻하여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09.09. 18:17
Ador님.
가슴이 가난하여서 멋진 수사로써 답을 드릴 능력은 없지만
마른 가슴이나마 열어 놓을 수 잇다는 것이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제가 이 공간을 사랑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우리 가족과 가슴과 가슴으로 만날 수 있다는 것에......
윈스톰 2008.09.16. 18:26
오작교 홈에 들어오면..
늘 마음이 풀어 헤쳐집니다.
독하게 마음먹고..
냉철하게 행동하던 시간들이
마치 부질없는 듯이 풀어 헤쳐집니다...
버림으로서 자유해지는
마음의 편안함이 느껴집니다.
그래서 그렇게 맨날 여기에 발걸음을 하는지도...
똑순이 2009.02.17. 17:36
영상과 시 가 좋아 한참 머물다 갑니다
남은 인생 열심히 살아야 겠네요
좋은글 올려 주셔 갑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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