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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습니다 / 김춘경

오작교 12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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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08.12.13. 23:09
겨울은
사랑을 담기에 좋은 계절입니다.
올 겨울에는 우리들 가슴에 사랑만 담겨지기를 기원합니다.
고운초롱 2008.12.15. 12:58
울 감독오빠

까아껑?
휴일 잘 보내셨지요?

에고...
금방이라도 그리움을 견디지 못한 눈이
내릴 것만 같으네욤

온제나 울 오빠의 작품은 몽땅 다 매력이 이꾸~ㅎ
영상과 글과 음악의 어우러짐이 절묘하게 섞이여서 더 그런가봐요
늘 감사합니다.^^

암튼
겨울이 왔네요
찬기운에 건강에
유의하시고 오늘하루도 행복한 시간되시길 빌오요^^

글구
울 감독오빠~!얄랴븅~너업쭉~*^^*
고운초롱 2008.12.15. 13:06

어여쁜 초롱이두
사랑을 받을 준비보다는
더 많은 사랑을 나눠줄 수있는 넉넉한 맘으로 한주를 시작해야긋따......ㅎ
겁나게 이뿌지욤?

글구
흰 눈이 소복소복 쌓이는 날..
울 천사온니랑 초롱이랑~
젤루 좋은 찻집에서 따끈한 차 한잔 사줄꼬얌?
오작교 글쓴이 2008.12.15. 15:28
초롱님.
그렇게 하지요.
소담스럽게 눈이 내리는 날,
창이 넓은 찻집에서 따끈한 차 한 잔,
예약을 했습니다.

눈사람에 얹혀있는 모자가 멋지네요?
은하수 2008.12.17. 00:18
어느해보다 유난히 시린 겨울이 될것 같습니다
작은 행복주머니 세상에 내어 놓고싶은 맘!!
오작교님!
고운글과 영상에 마음 내려놓고갑니다
고운밤에 머무시기를....고맙습니다


오작교 글쓴이 2008.12.17. 09:33
은하수님.
TV를 보면 참 답답해집니다.
들리는 소식들이 왼통 우울한 소식들 뿐이니.......
이렇게 경제가 어렵고 힘이 들 때 일수록 우리의 가슴은 따뜻해져야 겠지요.
올려주신 따끈한 한 잔의 커피처럼요.
동행 2008.12.25. 11:42
겨울이 와서
이 얼어붙어 가는 것들로
그대와 매듭을 얽어
결승문자의 비밀을 풀어 볼까나.
시작이고 끝인
나의 정체성앞에
황량한 초원을 찾아
길은 멀구나!
바람앞에 너울거려
부단한 그리움으로
그대 앞에 서면
초라한 그리움이지.
이제 메마르고 목마른 자의
겨울이 흐르는
바람소리를 들으며
슬픈 눈물은 화석으로
굳어가야 한다.
오늘 너와 나는
알아도 가야하고
몰라도 가야만하는 길을
그리움과 기다림앞에
다소곳이 걸어야 한다.
뒤척일수록 비틀거리는
그림자의 슬픈 울부짖음에
귀 기울일 수 있어야 한다.
굶주린 현대시가
부드러운 흙속에서
꽃으로 피어나려 하는 것은
귀를 처음으로 가져본 내게
들리는 봄의 노래 때문이지.
겨울 그 초라한 이름으로
서걱이며 비껴가는 바람소릴
멀리서 들으며.

오작교 글쓴이 2008.12.25. 21:46
동행님.
영상에 올려진 詩보다 더
아믈다운 언어들로 답글을 남겨 주셨네요.

또 한해가 간다는 아쉬움이 큰 탓인지
우리 홈도 기온이 많이 쌀쌀해 졌지요?

늘 따뜻함만 가득했으면 하는 것은 제 맘 뿐인가 봅니다.
기온이 많이 내렸습니다.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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