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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 윤보영

오작교 2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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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0.07.04. 23:38

우리같은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은

세차게 내리는 빗줄기에 그리움이 떠내려 갔으면 하는 바램을 가지는데

시인의 가슴은 우산을 준비를 하는군요.

그래서 우리같은 사람들은 詩를 쓰지 못하나 봅니다.

우먼 2010.07.05. 09:32

유독 비를 좋아하시는 쥔장님이야말로 시인입니다.

무언가에 젖을 수 있다는 것은 신이 준 축복입니다.

꽃은 비에 젖어도 향기는 비에 젖지 않는다는 도종환시인님의 글귀가 생각납니다.

쥔장님의 머리는 비에 젖어도 그 마음에선 향기가 납니다.

 

그 향기 따라 오늘도 Let's go!

오작교 글쓴이 2010.07.05. 10:47
우먼

우먼님.

오랜만에 오시더니

그렇게 진실을 이야기 하시는군요. ㅎㅎㅎㅎ

 

장태산에서 비에 흠뻑 젖은 채로 찻집(상호는 생각이 나지 않네요.) 앞에서

찍었던 사진이 생각이 납니다.

이 답글을 쓰고 나면 곧바로 건너가서 사진을 좀 봐야겠네요.

감사합니다.

고운초롱 2010.07.05. 14:49

존경하는 울 감독오빠

 

까아껑?

편안한 휴일 보내셨는지욤?

비의 대한 ...

애듯함..이 묻어있는 윤보영님의 글이랑

넘넘 아름다운 영상 감사해요..^^


그분의 시는 짦지만...........맘의 와 닿아
외우기도 조쿠~  넘 좋아하고 있답니다^^

............................................

보고 싶은 그대..........................너무 멋집니당^^

 

암튼

요즈음..습도가 겁나게 높아

찌뿌둥한 컨디션두 운동으로 이겨내시길 빌오욤^^

 

울 감독오빠~!완죤 얄랴븅~꾸벅

고운초롱 2010.07.05. 15:06

쪼오기~~↑~ㅎ시원한 빗줄기에..
초롱이의 맘까장~~~~~넘 시원하네요^^

 

후텁지근한 날씨가 당분간 지속된다고 하니깐.........
요그 안방에서 션~~~~~하게 노라야징........ㅋ

오작교 글쓴이 2010.07.05. 23:48
고운초롱

운동을 끝내고 난 후에

시원한 냉수로 샤워를 하고 컴 앞에 앉았습니다.

비가 내린 끝이어서인지 그래도 지금은 시원한 바람이 부네요.

이곳 익산의 관사는 고층 아파트답지 않게 너무 덥거든요.

 

오늘 저녁에는 편안하게 잠을 이룰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제인 2010.07.06. 00:36

시인은 언어의 마술사 맞네요

같은 표현에도

가슴 깊은곳까지 떨림으로 전율하게 하는것 보면는요...

 

보고싶은 그대

 

초오록 빗방울에

감겨드는 노래소리에

그리움은 더 깊어만 가네요

 

오작교 글쓴이 2010.07.06. 07:48
제인

그러게요.

시인님들의 가슴 안에는

아름다운 꽃밭 그리고 목소리 아름다운 새가 살고 있지 싶어요.

매일 매일 아름다운 것들만 보고 들으니깐

저토록 주옥같은 글들을 토해낼 수 있겠지요.

여명 2010.07.06. 12:24

크으.....

이詩에 취하는듯....

비오는날 보고 들으면..

뛰쳐 나가플거 같습니다.

여명 2010.07.06. 15:55

그리움에....

자꾸만 찾아 머뭅니다.4677558599_aa6862fd05_b.jpg

오작교 글쓴이 2010.07.06. 23:49
여명

여명님.

오랜만에 이 공간에 흔적을 남기셨네요?

위 사진은 어디에서 많이 본 사진 같은데요? ㅎㅎ

 

이렇게 무더운 날에 쳐다보니깐 시원한 바닷가가 그립습니다.

여명 2010.07.07. 00:29

오늘 이시를 몇번 이나 읽고는

"디지게...죽을만큼 보고시푸다."

딸한테 보낸 메일 제목 입죠.ㅎㅎ

 

오작교 글쓴이 2010.07.07. 08:01
여명

따님이 많이 보고싶으신가 봐요.

홈 여기저기에 그리움의 흔적들이 많이 남겨져 있던데......

그리움 하나 안고 사는 것도 어떻게 보면 행복이겠지요?

그리울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 것 자체가.

물소리 2010.07.11. 18:15

함께 하는 우산이 있어 행복이 아닐까요 ?

오작교 글쓴이 2010.07.13. 16:27
물소리

물소리님.

참 오랜만에 뵙네요.

사업에 바쁘신 모양이지요?

 

그래도 가끔씩은 이렇게 물소리를 전해주세요

더위에 견딜 수 있겠끔..

별빛사이 2010.07.13. 23:55

그리움이 흠뻑 젖어 녹아서...

가슴깊이 스며들어

보고플땐 언제나 꺼내어 볼수 있으면 합니다.

 

하여간 2010.07.18. 09:09

비가 많이 내리는 아침입니다.

장마철이라서인지 비가 지겹기도 하지만

영상에서 만나는 비는 정겹기만 하네요.

수준높은 영상에 마음을 내려놓고 갑니다.

패랭낭자 2010.07.18. 15:21

사랑하는 내 아버지를 고이 보내드린지 어언 100일이 되여집니다

물론 머리로는 인정되고 이해도 가지있지요

허지만,

내 곁에 멀--리 계심에 아주 많이 보고싶고 그립습니다  내 가장 사랑하는 아버지가......

............

............

햇빛 쨍`하니 찬란한 날

어스름한 저녁 같은 날

이렇게 비 오는 날

비내리다 뻔~하니 밝아 오는 오늘같은 날....

 

아버지 즐기시던 음식 대할 때면

퍽이나 멋`지셨던 모습만이 ... 

먼--발치에 어릔 모습이 모자를 즐겨쓰셨던 비슷한 분이 눈에 잡혀질 때

사랑을 참 많이도 주셨는데...

말 행동 웃음 ..지난 일들 하나하나가 되살아나서는....

혼자서

웃기도하고

뜨거운 눈물이 울컥 울컥

나 자신도 모르는 사이 쏟아내곤하지요

아픔보다는 편안해지셨다는 위로로 저 스스로를 달랜답니다 

 

정멀정말

참으로--- 다행인것은,

마지막 생신 날 병원에서 남에게 피해간다시며 생략하라는 아버지말씀을 내 웃음으로 때우며 입으로 아버지께 쉿~싸인을 하고.. 

조용조용하게 손뼉도 훌라훌라~

병원침대에서 케익에 10년을 푹 깍고 켜 놓은 촛불을 보시고 기분이 썩~좋으신 얼굴로 촛불을 끄셨드랬어요

아버지모습 담은 두장의 사진이 마지막이 될줄이야...

 

그 사진이 얼마나 귀한지요!

핸폰을 열고 아버지를 만나고 얘기를 하지요

뭐--하시냐 묻고..

어떠셨냐 묻-꼬..

저에 일상과 기쁜 일들 이런저런 아끼시던 손주 일들을 말이져

저녁이면 귀여운 울 아버지사랑한다는 말.. 등

 

근래에는,

아버지께서 복`을 주시어 두 아들 앞 날을 밣혀주십니다요^^*** 

큰아이 사업장에 그리도 소원하던 명예와 영광을~

전국 자동차 코엑스몰 튜닝 서울대회 최우수 튜닝오디오부문 1등으로 전국에 최고를 이뤄 주시고.....

 

작은 아들에게는

음악할 때가 가장 행복하다는 딴따라 놈이니..

전국180개 팀 중에 픽업되고 우승과 컨서트에서 또 1등을 해 상금과 제 앞 길 열어감에 발판이 될것 같은 큰-복`을 안겨 주셨지요 

사랑받고 주는 뮤지션되길 바랍니다 

무엇보다 아들이 가장 행복한 일이라니 못 말리지요

조용히 뒤에서 지켜볼 뿐입니다 

두 아이을 가까이하는 모든사람 모두가 행복해지면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아버지께 잔 올리려 산소에 가자고 날을 잡습니다

마음 추스리며 간간히 인사 드리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꾸뻑 ^^***

 

오작교 글쓴이 2010.07.18. 17:33
패랭낭자

패랭낭자님.

님의 글을 읽노라니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아버지에 대한 사랑이 구석구석에 알알이 배여 있군요.

늙은 노부모님을 모시고 있는 저이기 때문에 더욱 더 절실하게 와 닿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도 이렇게 사랑을 주시는 따님이 계셔서 편안하게 가셨을 것으로 압니다.

삼가 명복을 빕니다.

세월 2010.08.03. 13:12

제가 참 좋아하는 시인데..... 영상과 음악으로 보니 더욱 좋습니다.

오작교님 감사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0.08.03. 13:44
세월

세월님.

우리 홈의 새내기 가족이신 것 같네요?

이렇게 만날 수 있는 인연에 감사합니다.

우리 홈 가족이 되심을 환영하구요.

 

자주 뵐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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