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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시(詩) / 오세영

오작교 12016

17

   Donde voy / Day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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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2.08.03. 10:44

8월은 산등성 마루턱에 앉아
한번쯤 하늘을 쳐다보게 만드는 달이다
오르기에 급급하여
오로지 땅만 보고 살아온 반평생,
과장에서 차장으로 차장에서 부장으로
아, 나는 지금 어디메쯤 서 있는가,  - 본문 中에서......

 

8월입니다.

정확히 표현을 하면 8월하고도 사흘이 시작되었네요.

몹시도 더운 날씨에 고생많으시지요?

조금만 더 견디면 이 더위도 갈 것으로 압니다.

끝나지 않은 것들이 어디 있을라고요.

 

23일이 처서(處暑)이네요.

조금만, 아주 조금만 지치지 말고 견디어내게요.

여명 2012.08.03. 10:51

별이 쏟아지는 바다도 가고프고

말소리도 안들리는 계곡도 가고프고...

올해 유난스레 많이 덥습니다.

여름에도 땀하나 안흘리는 체질인데

이젠 여름을 많이 타는가 봅니다.

더운여름 잘 지내세요.

오작교 글쓴이 2012.08.03. 12:13
여명

내일부터 친구들과의 2박3일 모임이 있어

운봉으로 갑니다.

엊그제 사전답사를 다녀왔는데,

마당에 풀이 너무 자라있더라고요.

 

큰 나무 밑에 돛자리 펴고 누워있을 생각에

벌써부터 시원해집니다.

 

그 시원함을 조금 나눠드리고 싶어요.

여명 2012.08.03. 12:26
오작교

아~~그리운 운봉이여~~

운봉은 겨울만 있는줄 아는데...ㅎㅎ

하얀 눈만 있는줄 아는데....

운봉에도 나무그늘이 있군요....ㅎ

잘 쉬다 오시우....

이곳걱정이랑 마시고요...ㅎㅎ

이주사 2012.08.03. 18:18
여명

얼마전에  방송에 소개되는거  보았어요...

아름다운숲  1호에 선정된곳이 운봉에 있더라구요..

 

고운초롱 2012.08.03. 16:07

암만 생각을 해바바둥

쪼오근 지리산 뱀사골인 듯합니당?

 

시원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싶네요.ㅎ

날씨가 이케 더워 힘들지만~ㅎ

초롱인 신이 ~~ㅎ나 주글꼬 같습니당 ^^

 

암튼

시원하고 아름다운 영상에 푸욱 쉬었다 갑니당

 

울 감독오빠!완죤 따랑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2.08.03. 23:38
고운초롱

여름에는 뱀사골 계곡만한 곳이 또 있을라고요.

엊그제 뱀사골에를 올라갔더니만

이건 거의 전쟁 수준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엄청나게 몰렸다라고요.

 

내일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운봉으로 갑니다.

조금은 더위를 잊을 수 있겠지요.

고운초롱 2012.08.03. 16:14

피에쑤:

오늘저녁에 쪼론곳에서 다슬기 수제비를 끓여먹으면 더 맛있겠죵?

언니가 6시50분까장 도착을 하라고 연락이 왔습니당.^^

 

이따가 반갑게 만나욤^^

이주사 2012.08.03. 18:14
고운초롱

맛있는 밥두 잘먹었구....

큰누님 병문안  출발하려는데

초롱님  글 읽는순간  배가  살~살

6시50분까장   병실에나 도착하려나....

 

시원하구  행복한시간  많이많이  즐기셔요 ~~~~~  ^^

고운초롱 2012.08.04. 16:08
이주사

울 이주사 오라버니

 

까꽁?

무릎 관절과 허리 디스크엔 수영이 체고랍니다.ㅎ

수술후 회복기가 지나면 꼬옥 시작하시라고 하세요^^

 

빠른 쾌유를 빕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2.08.03. 23:41
고운초롱

수제비 한 그릇, 다슬기 무침에 밥 한 그릇,

라이브 카페에서 팥빙수까지......

지금 올챙이 배가 되어 있습니다.

 

이 시간이 되도록 배가 꺼지지 않고 있으니......

데보라 2012.08.04. 00:41
오작교

다슬기????

무얼꼬~....수제비 맛있겠다~

무지 좋아하는디....

 

근데~~ 라이브 카페에서

음악들으며~

팟빙수는 먹고 싶당~...

진짜 라이브 가고프다~..

 

작년에 서울에서 백운 호수에 있는

라이브 카페 갔었는데...

 

오메~...음식 값이랑 너무 비싸고...

와인도 너무 비싸고~...

 

옛날 생각은 나는데

옛날처럼 낭만도 정겨움도 없더라구요

그때가 좋았징~....

 

오작교님 계신곳은 워떨찌....

고운초롱 2012.08.04. 15:54
데보라

ㅋㅋㅋ

울 어여쁜 데보라 언니 귀국하시면

어젯밤~ 라이브까페 델꼬 갈게욤~ㅎ

 

부부동반 넘 행복핟라구요 ^^

고운초롱 2012.08.04. 15:51
오작교

하이고

초롱인 수제비 두 그릇

글구 다슬기 무침에 한을 쓰으쓱 비벼 맛나게 먹고

라이브까페에서 흐르는 음악과 함께

알콩달콩 넘넘 즐거웠습니다.ㅎ

 

저희 모찐그대랑 저도 아침까장 배가 불러서 운동을 못했다니깐요 ~~~ㅋ

구론데

호박전이랑

가지전을 울 감독오빠께서 직접 배달까장 ㅎ

넘넘 맛있게 머꾸 ㅎ

점심은 건너 뛰었습니당

 

친구분들과 모임 즐겁고 유쾌하게 보내시길 빌오요^^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데보라 2012.08.04. 00:45

와우~....시원하겠다

발 담구고 수박 한통 깨트려

어구작 아구작 먹고 시푸다

 

8월의 시도 좋고

흐르는 계곡도 좋구..

 

여기도 오늘 낼 덥다고 합니다

100도 가까이...넘을수도~

 

한국기온으로 30도가 훨 넘지요

시원한 곳으로 피신 갈랍니다

엄마 모시고 언니하고 샤핑~ㅎㅎㅎ

 

션하게 쉬었다 갑니다

나중에 라이브 카페에서 팟빙수....

아셨죠????...ㅋㅋㅋ

 

겨울바다 2012.08.08. 11:47

살을 에는듯한 애절한 멜로디가

피어오르는 물안개 마냥

처절하게 흩어집니다

 

손에서 놓아버리지 못한 핸드폰 마냥

어느 한곳에 넣어두지 못한채

긴 시간을 가슴속에 들고온 이름을

이젠 자꾸만 머리는 놓아버리라 하건만

고집센 철부지 애기마냥

얼어버린 가슴은 

오늘도대답대신

입술만 굳게 다물어 버립니다

 

하루가 지나고 한달이 지나

색바랜 달력은 귀퉁이 마져 찢겨져 가는데

닫혀버린 맘속의 그리움은

어찌해야 될런지요

 

오작교님

휴가 잘보내셨는가요

전 아직도 휴가 못간 아쉬움을 여기에서 풀어헤쳐 봅니다

바뿌다는 핑게삼아 자주 못들리는것 같아 항상 죄송합니다

항상건강하시고

이제 책상머리에 메모라도 해둬야 할것 같습니다

날마다 들릴수 있도록

 

 

 

오작교 글쓴이 2012.08.08. 14:09
겨울바다

겨울바다님.

저도 아직은 휴가를 떠나지 못했습니다.

엊그제 월요일 하루는 옛친구들과 매년 2박3일씩

부부동반 모임을 하기 때문에 하루 쉬었거든요.

 

날마다 오실 수 있도록 책상머리에 메모를 해두신다는 말씀,

너무 고맙습니다.

하지만 책상머리에 해두시지 말고 겨울바다님의 가슴에 각인을 시켜두시면

더욱 더 좋지 않을까요? 제 욕심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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