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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아침 / 전혜령

오작교 1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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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2.10.04. 10:10

가을인가 봅니다.

반도네온의 음율에 이렇듯 금새 가슴에 물기가 차 오르는 것을 보면.

 

어제 차 안에서 이 음악들을 들으면서

무담시 가슴이 젖어들더군요.

그래서 새삼스레 가을이 오고 있는 것을 압니다.

그렇게 또 하나의 가을이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많은 가슴앓이를 하지 않고 아름다운 것들로만

채색이 되어지는 올 가을이었으면 좋겠습니다.

귀비 2012.10.04. 14:54

가을인가 봅니다.....

 

그대에게 보낸 말들이

그대를 다치게 했음을.

그대에게 보낸 침묵이

서로를 문닫게 했음을.

내 안에 숨죽인 그 힘든 세월이

한 번도 그대를 어루만지지 못했음을..

 

- 삶이 자꾸 아프다고 말할 때 中  새벽에 용서를..

 

눈으로,

마음으로,

 

그녀의 사랑을 느끼는 가을입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2.10.05. 10:27
귀비

아침의 바쁜 일과가 끝나고 조금은 한가해지는 시간.

커피잔을 감싸 안은 손끝으로 전달해져 오는 따스함이 정겹습니다.

 

아직은 나뭇잎들이 옷을 바꾸어 입지는 않았지만

머지 않아서 금새 채비를 갖추고 떠날 것을 압니다.

 

떠나는 것이 자연스러워지는 가을.

가슴 아리는 반도네온 소리가 좋고,

이 따뜻한 차 한 잔이 좋습니다.

 

그래서인가 봅니다.

이 가을에 사람들이 그리워지는 것은......

고운초롱 2012.10.08. 07:38

존경하고 사랑하는 울 감독오빠

 

까꽁?

 

가을인가 봅니다..

한잎
두잎
나뭇잎이 물들어 떨어지고
가을의 정취가 물씬 풍기는 영상이 넘 아름다워 보고 또 보고있습니다.^^


나의모찐 그대의 향기로

월요일 이 아침 따뜻하게 출발~ㅎ

 

넘 이쁜 글 올려 주시어 감사해요 ^^


암튼

높고 파란 가을하늘 만큼 좋은일이 맨날맨날 가득하시길 빌오욤^^.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오작교 글쓴이 2012.10.08. 09:34
고운초롱

그러게요. 초롱님.

이젠 가을이 완연해 진 것 같지요?

어제 오후 무담시 쓸쓸한 마음이 들어서

사매의 '혼불 문학관'을 찾았었습니다.

한적한 산속의 문학관과 최명희님을 느낄 수 있어서도 좋았지만

주변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좋아서 한참을 머물다가 왔답니다.

 

시간이 나면 한번 가보세요.

가을이 깊어질 때 가시면 더욱 더 좋을 것입니다.

 

 Honbul.jpg

고운초롱 2012.10.08. 14:16
오작교

네에~

참 잘하셨어요

그러고 보니깐

최명희 "혼불문학관" 옛날 울 정모때에 가보고...못가봤네요

 

이그

이 가을에 함께 갈 곳이 넘 많아요 ㅎ

요거~↓ㅎ

아침에 풀장에서 언니를 만나 광양 망덕에 전어회 맛보러 가자고 약속을

 

또..

가을의 소식을 젤 먼저 알려주는 전령사중의 하나가 바로 구절초라고 하네요

가을향기 가득한 10월
정읍 산내 산자락의 울창한 소나무 숲으로 한번 나들이 한번가요 울?
지난해에 다녀왔는데

진짜로 넘넘 아름답더라구요

 

알죵??  

오작교 글쓴이 2012.10.08. 22:16
고운초롱

에고나 이 가을이 엄청 바쁠 것 같은 느낌이!!!!!

 

광양 망덕으로 정읍으로......

 

그래요.

가을은 떠남의 계절이라잖아요.

망덕이던지 정읍이던지 한번 떠나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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