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보면 / 손종일
He Lost / John Sokoloff
눈물이 나도
하늘만큼 넓어지는 그리움 때문에
하늘을 봅니다 本文 中......
비가 많이 내리는 즈음입니다.
저는 빗방울 만큼의 그리움이라는 표현을 잘 쓰는데
시인님께서는 '하늘만큼 넓어지는'이라는 표현을 쓰셨군요.
'빗방울 만큼'이든 '하늘만큼'이든
그리움이라는 녀석은 고질병이 확실합니다.
시몬 2013.07.31. 13:20
오작교
"사랑이란 이미 피할 수 없는 뻔뻔함" 이라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그 뻔뻔함의 잔재인 그리움 이 란넘이 고이 묻힐 만만한 넘이 아니죠...
병은 병이되 마냥 아프기만 한 병은 아닌듯 합니다...
시몬
그래요. 시몬님.
그리움이란 녀석은 때론 우리 삶의 활력소가 되고
때론 가슴을 후벼파는 고약한 병이 되기도 하지요.
우리네 가슴에서 그리움을 빼버리면 쭈글쭈글한 주머니가 남겨지겠지요.
그래서 더욱 더 '고질병'인 겝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