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을에 떠나간 사람 / 이효녕

오작교 10283

5


   Mediterranean Blue / Vince Madison
공유
5
오작교 글쓴이 2013.11.14. 15:42

가을이 되면 그립지 않은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냥 평범하게 살아가는 우리네 같은 사람들도 가을이면

유독스레 그리운 사람들이 많아지는데

사랑하는 사람을 멀리 떠나 보낸 분들이야 말할 나위가 없겠지요.

 

이제 그 가을들이 떠날려고 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새벽 기온이 영하 3도 더라고요.

아쉽기만 한 11월의 중순.

내 삶에서 허락된 또 하나의 가을을 떠나 보내야할까 봅니다.

Jango 2013.11.14. 21:11

a-11.jpg

 

몇 해 전인가

실버들과 남이섬 가을나들이를 다녀온 적 있습니다.

젊은 시절을 생각하며 참 많이도 걸었습니다. 그 곳엔 미니 철도도 있거든요. 그 곳도 걸어봤습니다.

 

허지만 그 때도 아름다운 추억일 뿐 다시는 돌아올 수없는 시간이 되어버렸습니다.

저기 단풍나무 밑 등지고 앉은 주인공 이 바로 실버들이고요.~~

오랜만에 좋은 글에 잠시 머물다 갑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3.11.15. 08:07
Jango

오랜만에 장고님의 모습을 뵈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저도 3년 전에 남이섬을 다녀왔었는데, 여름에 갔었거든요.

그해 겨울 크리스마스를 남이섬에 와서 보낸다고 했었는데

실행에 옮기지를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남이섬의 멋진 풍경,

다시봐도 새롭네요.

하은 2013.11.15. 06:52

전 꼭 이맘때면 가슴앓이로 몸살을 앓고 있지요.

먼저 가신 엄마가 그리워 11월을 언제 부터인가 싫어 하기 시작 했어요.

 

항상 옆에 있을것 같은 것들이 이제 하나 둘씩 곁을 떠나네요.

보내는 것은 아무리 시간이 가도 익숙해 지는것 같지가 안내요.

 

좋은글, 좋은 영상 항상 감사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3.11.15. 08:11
하은

11월은 풍요와 빈곤, 아름다움과 아쉬움이

빈번하게 교차하는 달인가 봅니다.

 

영원히 곁에 있어 줄 것이 무엇이 있을라고요.

우리가 만나고 헤어지고 또 그리워하는 것들이

또한 금새 지나가는 것이지요.

 

11월이 되면 가을이 휑하니 떠난 자리에

스물스물 차가운 것들이 자리를 차지하지요.

그래서 11월이 되면 더욱 더 모든 것들이 그리워지나 봅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모든 영상을 변환하였습니다. 3 오작교 21.01.29.21:04 73488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2부 첫사랑 7 오작교 15.09.23.10:22 86166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1부 내 안의 당신 18 오작교 11.04.05.18:14 100382
공지 영상시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11 오작교 07.02.14.10:38 145888
공지 고운 최재경 두 번째 시집 - 제1부 봄날에... 밤에도 꽃잎 열리는가(모음집) 25 오작교 08.01.20.17:22 89590
362
normal
오작교 14.07.31.13:40 10227
361
normal
오작교 14.07.14.11:34 10262
360
normal
오작교 14.07.03.15:43 10467
359
normal
오작교 14.06.15.20:04 10373
358
normal
오작교 14.06.10.14:54 10160
357
normal
오작교 14.04.10.13:21 10543
356
normal
오작교 14.04.01.15:20 11108
355
normal
오작교 14.03.25.16:08 11119
354
normal
오작교 14.03.15.22:38 10806
353
normal
오작교 14.03.11.14:06 10388
352
normal
오작교 14.02.17.00:34 10476
351
normal
오작교 14.01.28.17:09 10476
350
normal
오작교 14.01.21.13:59 10392
349
normal
오작교 14.01.02.09:03 10490
348
normal
오작교 13.12.31.10:59 10386
347
normal
오작교 13.12.09.15:28 10340
346
normal
오작교 13.12.06.17:03 10452
345
normal
오작교 13.12.04.16:07 10320
344
normal
오작교 13.12.02.08:00 10122
343
normal
오작교 13.11.24.19:06 10305
normal
오작교 13.11.14.15:36 10283
341
normal
오작교 13.11.05.15:55 10042
340
normal
오작교 13.10.22.17:28 10085
339
normal
오작교 13.10.13.16:48 10085
338
normal
오작교 13.09.24.17:41 10521
337
normal
오작교 13.09.11.14:34 9818
336
normal
오작교 13.08.06.16:20 10356
335
normal
오작교 13.07.31.12:24 10259
334
normal
오작교 13.06.25.09:57 10247
333
normal
오작교 13.05.11.17:00 101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