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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추(晩秋) / 홍수희

오작교 121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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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lemma / Feriborz Lachin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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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3.11.24. 19:11

2013년 11월의 마지막 일요일 밤입니다.

몇 억 겁년을 지내야 또 다시 만날 수 있을련지......

그러한 생각을 하다보니 하루의 무게가 너무 무겁기만 합니다.

 

비가 내리고 있는 밤입니다.

치적치적 떨어진 낙엽위로 겨울을 재촉하는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괜시레 마음이 심란해집니다.

청풍명월 2013.12.02. 12:12

만추 홍수희님의 시 감명깊게 보고 머물다 갑니다

감사합니다

오작교 글쓴이 2013.12.02. 15:55
청풍명월

"만추"라는 단어만 떠올려도

왜 가슴이 뭋클해지는 것인지 모릅니다.

아마도 이 만추라는 단어는 가을을 떠나 보내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만들어낸 단어일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만춘이나 만하 그리고 만동이라는 단어는 없는데,

유독 만추라는 단어는 있는 것을 보면요.

 

쓸쓸한 마음에 괜한 생각을 떠올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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