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생각 / 윤영초
Just Say I Love Him / Timi Yuro
봄비와 그리움은 참으로 많이 닮았습니다.
비가 내리면 함께 오는 봄비의 특유한 내음들이 그렇고,
끊어질 듯 하면서도 끊기지 않고 치적치적 내리는 폼새도 그렇습니다.
봄비가 많이 기다려 지는 날입니다.
봄 비 내리는 창가에서 저는 커피 잔을 들고
고독한 여인이 되어 갑니다.
연지향님.
그 모습을 상상해봅니다.
비내리는 창밖을 내다 보면서 마시는 커피 한 잔.
멋과 맛을 함께 마시게 되겠지요.
창문을 열어젖힌 뒤 빗소리도 함께 타면 더욱 좋겠구요.
영상이 상큼한것이 봄 내음이 나네요.
봄비는 모두가 기다리는것 같아요.
오늘도 아침에 걷는데 길에 핀 이름 모를 꽃들이
얼마나 이쁜지 들여다 보고 또 들여다보고
봄비가 그리움을 더하기도 하지만 봄비가
그 그리움을 씻어 가기도 하는것 같아요.
너무 이쁜 영상 가슴에 담고 갑니다.
봄에 내리는 비는 야누스의 얼굴과도 같습니다.
온갖 그리움들을 싣고 와서 내려놓기도 하고
님의 말씀처럼 그리움들을 씻어 가기도 합니다.
또한 봄비는 아름다운 꽃들을 피워내기도 하고
시들게도 합니다.
세상의 모든 일들이 그러한 양면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보편적이겠지요.
제가 비내리는 영상을 올리면
거짓말처럼 비가 내리곤 하는데 어젯밤 아니 오늘 새벽녘에
함초롬하게 비가 내려주었습니다.
한낮의 봄비를 바라보며
차 한잔 하면서
생각에 잠길수 있는 여유 한번쯤 갖고 싶어지네요.
봄비 구경하는것도
생각에 잠기는것도
왜 제게는 호사스런 사치처럼 느껴질까요?
비구경 어려운 이곳 날씨에
감성도 같이 메말라가네요.
대신 오작교님 영상으로 만족하렵니다
봄비에 푹 젖어도 보고
생각에도 잠겨보고...
파릇한 봄의 설레임 안고 갑니다 오작교님....^^
cosmos님.
마음의 여유의 문제이겠지요.
창문, 거울 그리고 시계.
이것들은 자기를 돌아다 보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백화점에는 이 세 가지가 없다고 하네요.
가끔은 아주 가끔씩이라도 창밖을 내다보는
마음의 여유를 가져야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비가 내릴때는 나는 그 소리를 듣는다
빗방울 우산에 떨어지는 소리
온세상을 빗로리로 만들어가는 비는
잊을수 없는 나의 삶안에 들어있다 비 비.
斗山님.
안녕하세요?
어제 우리 홈 가족이 되셨는데 아직 인사를 못드렸네요.
이렇게 인연일 맺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우리 홈 공간에서 자주 뵙기를 희망합니다.
오작교 님
감사하고 기쁨이 가득한 날들
되시고
함께 공유함을 큰 인연으로 알겠습니다
건안건필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