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기다림 / 이문주
Nostalgias / Pablo Ziegler
비가 내리고 나더니만
가을이 훌쩍 깊어진 듯 싶습니다.
기온도 제법 쌀쌀해진 것 같구요.
가을은 눈길만 돌려도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이 있는 계절인데
왜 외로움과 스산함이 더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2014년 9월의 마지막 날이로군요.
덧없이 스러져버린 지난 날들에 대한 회한까지 겹쳐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만 깊어집니다.
슬픈 기다림이라도 있는 것이 행복할까요?
와아~~
정성들여 만드신 진짜로 멋진 작품을
보고 또보며..
가슴이 아려움을 느낍니다.
기다림!!
희망입니다.^^
암튼
살랑살랑 부는
가을 저녁 시원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강변에 떨어진 낙엽들을 바라보며
산책하시며 가을을 즐겨바바욤 ^^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고운초롱님.
이젠 저녁 산책길에서도 제법 낙엽들이
발길에 밟히곤 할 만큼 가을이 곁으로 왔습니다.
올 여름이 힘을 쓰지 못한 채 가버린 탓인지
이 가을이 꼭 반갑지만은 않군요.
오늘이 10월 1일.
또 금새 송년의 날들이 오겠지요?
세월들은 그렇게 묵묵하게 그리고 빠르게 우리 곁을 스칩니다.
반갑지 않은 가을일지도 열심히 사랑해야겠지요.
너무 아름다운 영상에 눈을 땔수가 없네요.
이곳도 밤새 비가 내리더니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 온것 같아요.
짧은 고국의 방문에 집으로 돌아 와서 몸살을 앓고 있네요.
그리운 사람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와
또 동생까지 집으로 돌아가 버린 이곳은 모든것이 다 사라진것 같은 허전함이 몰려 오네요.
오작교님, 제게 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가을은 행복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하은님. 잘 도착하셨군요.
월요일 출국하시기 전에 전화를 드려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월요일인지라 일이 바뻐서
깜박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렇게라도 뵐 수 있어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26년만의 고국 방문에 정말로 소녀같은 마음을 드러내고 계시는
그 모습이 정말로 보기 좋았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은
제 지나친 욕심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