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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픈 기다림 / 이문주

오작교 12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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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ostalgias / Pablo Ziegl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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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글쓴이 2014.09.30. 19:19

비가 내리고 나더니만

가을이 훌쩍 깊어진 듯 싶습니다.

기온도 제법 쌀쌀해진 것 같구요.

 

가을은 눈길만 돌려도 아름다움과 풍요로움이 있는 계절인데

왜 외로움과 스산함이 더해지는지 모르겠습니다.

2014년 9월의 마지막 날이로군요.

덧없이 스러져버린 지난 날들에 대한 회한까지 겹쳐

이래저래 심란한 마음만 깊어집니다.

 

슬픈 기다림이라도 있는 것이 행복할까요?

고운초롱 2014.09.30. 20:25

와아~~

정성들여 만드신 진짜로 멋진 작품을

보고 또보며..


가슴이 아려움을 느낍니다.

 

기다림!!
희망입니다.^^

 

암튼
살랑살랑 부는
가을 저녁 시원한 바람이 참 좋습니다.

 

강변에 떨어진 낙엽들을 바라보며
산책하시며 가을을 즐겨바바욤 ^^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오작교 글쓴이 2014.10.01. 14:54
고운초롱

고운초롱님.

이젠 저녁 산책길에서도 제법 낙엽들이

발길에 밟히곤 할 만큼 가을이 곁으로 왔습니다.

올 여름이 힘을 쓰지 못한 채 가버린 탓인지

이 가을이 꼭 반갑지만은 않군요.

 

오늘이 10월 1일.

또 금새 송년의 날들이 오겠지요?

세월들은 그렇게 묵묵하게 그리고 빠르게 우리 곁을 스칩니다.

 

반갑지 않은 가을일지도 열심히 사랑해야겠지요.

하은 2014.10.16. 04:02

너무 아름다운 영상에 눈을 땔수가 없네요.

이곳도 밤새 비가 내리더니 가을이 성큼 앞으로 다가 온것 같아요.


짧은 고국의 방문에 집으로 돌아 와서 몸살을 앓고 있네요.

그리운 사람들을 뒤로 하고 집으로 돌아와

또 동생까지 집으로 돌아가 버린 이곳은 모든것이 다 사라진것 같은 허전함이 몰려 오네요.


오작교님, 제게 주신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이번 가을은 행복할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오작교 글쓴이 2014.10.16. 07:55
하은

하은님. 잘 도착하셨군요.

월요일 출국하시기 전에 전화를 드려야겠다고

마음먹고 있었는데 월요일인지라 일이 바뻐서

깜박하였습니다. 죄송합니다.

 

짧은 만남이었지만 그렇게라도 뵐 수 있어

참 좋았던 시간이었습니다.

26년만의 고국 방문에 정말로 소녀같은 마음을 드러내고 계시는

그 모습이 정말로 보기 좋았었습니다.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자주 뵐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은

제 지나친 욕심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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