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의 노래 / 김용택
Requiem for a Love / Feriborz Lachini
비가 많이 내리고 있습니다.
가을에게 어서 떠나라고 밀어내는 듯한 비라는 생각이 드네요.
빗물의 무게를 견디지 못해 투둑투둑 떨어지는 낙엽들이
참 애처로워 보입니다.
그러고보면 가을비는 왠지 심술장이 같기도하지요.
가는 가을, 그리고 나딩구는 낙엽들을 위해 건배!!!
하은 2014.11.13. 03:49
오작교님의 영상에 비가 내리면 이제는 가슴이 설레이네요.
저 길을 바바리깃을 세우고 걸어 가면서 마지막 가는 가을을
몸으로 마음으로 느껴 보고 싶네요.
또 하나의 멋진 작품이 태여 났네요.
가을이여 안녕!
하은
오늘 아침 출근길에 첫눈을 만났습니다.
이곳은 서해안과 인접한 곳이라서 얼풋하게 내리더군요.
첫눈은 퇴근무렵에 펑펑 쏟아지는 것이 제맛인데
출근길에 내리는 듯 마는 듯 한 첫눈을 만나니 무담시 마음만 심란해졌습니다.
가을의 뒷자락이 보이는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