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돌아가기
  • 아래로
  • 위로
  • 목록
  • 댓글

가을엔 가슴으로 편지를 씁니다 / 이채

WebMaster 10145

10

  String at a Mirror / Fariborz Lachini
공유
10
WebMaster 글쓴이 2015.08.18. 10:49

그토록 더위가 영원할 것 같더니만

입추와 말복이 지난 즈음부턴 어쩔 수 없이

긴 여름도 그 꼬리를 보이기 시작합니다.

 

가을입니다.

절기상으로는 입추부터 동지까지 '가을'이라고 말을 한다지만

이젠 어엿한 가을을 이야기해도 될 만큼 여름이 깊어졌습니다.

성질 급한 코스모스들도 한들한들 그 자채를 드러내고 있는 계절입니다.

 

이 가을에는 시인님의 글처럼 가슴으로 편지를 하나씩 써 보시는 것이 어떨련지요.

그래서 이 가을에는 기억의 저편 뒤로 넘겨진 것들에 대한

싹틔움을 해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습니다.

 

'당신의 강물에 긴 그리움 누이며
가을 저녁 하늘을 바라보면
새털 구름은 다정히 떠가는데
하나 둘 초저녁 별잎은
글썽이는 눈물처럼 반짝입니다' 본문 中에서...

尹敏淑 2015.08.19. 13:57

그러게 말입니다.

오작교님 말씀처럼 영원할거 같던 더위는

이제 물러갈 준비를 하고 있는듯 하네요.

이럴때일수록  더 건강 챙겨야하는건 아시죠?


코스모스하늘거리고 조금 높아진 하늘을 보니

분명 가을이 성큼 다가온거 같네요.


나두 올가을엔

가슴으로 편지 한번 써봐야겠습니다.

근데 누구한테 쓰지....ㅎ

고운초롱 2015.08.19. 15:38
尹敏淑

울 민숙언니!


안뇽?

찜통같은 더위에 밀려드는 손님들로 사업장에서 넘 애쓰셨지요?

언제나 멋지고 씩씩한 언니의 모습 눈에 선~~합니다.^^


늘 건강하세요~


오작교 2015.08.19. 17:39
尹敏淑

예. 윤민숙님.

가을은 우리 곁으로 스멀스멀 스며들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올 가을에는 꼭 편지를 쓰세요.

수취인이 없는 편지라는 詩도 있잖아요.

수취인이 없어도 편지를 쓴다는 것만으로 좋은 것을요.

고운초롱 2015.08.19. 15:34

이토록 깊은 여운을 남기고
정말
진심으로 마니마니 정말 사랑했던 사람인 거 같습니다.


이채시인님의 아픈글을

아름다운 영상으로 잘 봤습니다.


울 감독오빠

언제나 사랑합니다~

고운초롱~드림..

오작교 2015.08.19. 17:41
고운초롱

고운초롱님.

오랜만에 이 공간에 오셨네요.

제가 잔소리를 잘했나 봅니다. 그려. ㅎㅎ

 

하은 2015.08.25. 02:44

떠나도 아주 떠나지는 말고 잊어도 다 잊지는 말아요.....

정말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네요.

이곳에도 간간히 코스모스가 피어서 하늘거리며 춤을 추고 있어요.

영상에 코스모스를 보고 있으니 한국의 가을 하늘이 보고 싶네요.

모처럼 여유를 즐기며 홈에서 놀고있어요.



오작교 2015.08.25. 08:38
하은

하은님.

유타에 다녀오셨군요.

 

이곳은 지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태풍 '고니'의 영향때문이라는데 우리 나라를 비켜갈 것이라는 예보가

있는 것을 보면 그렇게 많은 피해는 주지 않을 듯 싶습니다.

 

비가 내리는 아침,

기온도 뚝 떨어져서 조금은 서늘한 기분이 들 정도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분위기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하은 2015.08.26. 05:02
오작교

여기는 비가온지 너무 오래되서 비가 온다는 소리만 들어도 반가워요.

요새는 오작교님의 영상에서도 영 비가 오질 안터라고요.

지기님이 좋아하시는 분위기로 하루 온종일 행복하세요.


오작교 2015.08.26. 08:00
하은

하은님.

님의 말씀을 듣고 보니 그렇네요.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제 가슴이 물기가 없이 펏펏해진 탓이지 싶습니다.

아름다운 것, 사랑스러운 것들로만 채워져야 하는 가슴에

미움과 오기와 증오들이 차 있는 것은 아닌지 들여다봐야 할까봅니다.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취소 댓글 등록

신고

"님의 댓글"

이 댓글을 신고하시겠습니까?

댓글 삭제

"님의 댓글"

삭제하시겠습니까?

목록

공유

facebooktwitterpinterestbandkakao story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모든 영상을 변환하였습니다. 3 오작교 21.01.29.21:04 100623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2부 첫사랑 7 오작교 15.09.23.10:22 113830
공지 윤보영 연작시집 연가(戀歌) 1 - 내 안의 그대가 그리운 날 / 제1부 내 안의 당신 18 오작교 11.04.05.18:14 128201
공지 영상시가 나오지 않는 경우에는.... 11 오작교 07.02.14.10:38 174429
공지 고운 최재경 두 번째 시집 - 제1부 봄날에... 밤에도 꽃잎 열리는가(모음집) 25 오작교 08.01.20.17:22 117714
392
normal
오작교 16.01.11.16:45 11519
391
normal
오작교 15.12.28.12:13 10112
390
normal
오작교 15.11.25.11:26 11122
389
normal
오작교 15.11.23.10:28 11201
388
normal
오작교 15.11.13.14:49 11178
387
normal
오작교 15.10.29.13:24 10829
386
normal
오작교 15.10.23.10:58 10402
normal
WebMaster 15.08.18.10:44 10145
384
normal
오작교 15.08.05.16:53 9606
383
normal
오작교 15.07.10.11:20 9707
382
normal
오작교 15.07.09.13:10 9429
381
normal
오작교 15.06.11.12:44 10023
380
normal
오작교 15.06.01.10:52 8979
379
normal
오작교 15.05.06.12:57 9993
378
normal
오작교 15.04.01.11:19 11234
377
normal
오작교 15.03.18.13:35 9977
376
normal
오작교 15.03.04.17:09 9732
375
normal
오작교 15.02.16.16:47 10266
374
normal
오작교 15.01.18.10:44 10814
373
normal
오작교 14.12.22.16:44 11100
372
normal
오작교 14.12.13.16:51 10571
371
normal
오작교 14.12.02.09:27 11875
370
normal
오작교 14.11.28.13:51 11157
369
normal
오작교 14.11.25.17:06 11335
368
normal
오작교 14.11.12.16:30 11041
367
normal
오작교 14.11.07.13:19 11236
366
normal
오작교 14.10.17.16:34 11997
365
normal
오작교 14.09.30.19:14 11697
364
normal
오작교 14.08.29.15:51 11597
363
normal
오작교 14.08.14.09:31 12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