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에 묻어야 할 추억 / 윤영초
Come With Me / Myriam Alter
계절이 바뀌는 즈음에 내리는 비를 볼 때마다
참 하릴없는 생각을 하곤 합니다.
"지금 내리는 비는 '가을비'일까, 아님 '겨울비'일까?"
생각해보면 그것이 뭐 그리 대단한 것일까마는
애처롭게 매달린 가을의 흔적들을 억지로 떨구어내는
비가 미워질 때가 있거든요.
오늘 내리는 비가 딱 그 비인 것 같습니다.
심란하고 우울함을 더 해주는 그러한 비가......
겨울비가 확실한거 같아요
저산위 눈도 보이는데요.
이곳 지리산에는 아직은 눈이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지난 번에는 눈이 내렸는데,
이번 비에는 눈이 내리지 않네요.
겨울비로 인정을 해야겠지요?
아무일 없었던것 같이 잊어버리며 살아야겠죠.
모든것은 정말 시간이 다 해결해 주는것 같아요.
영상에서 하염 없이 떨어지는 낙엽이 이제는 겨울이라고 이야기 하는것 같아요.
그래도 낙엽이 수북히 쌓이는것을 보면 다시 올 봄생각에
마음이 기뻐지는데 비에 젖은 낙엽은 정말 처량해 보이는것 같아요.
이제 시작인 겨울이지만 제 마음은 봄을 기다리고 있어요.
좋은 영상 감사합니다.
오전에는 참으로 심란하게 비가 흩뿌리더니만
이젠 제법 햇볕이 납니다.
겨울의 길목에서 내리는 비는 왜 그리도 심란한 것인지 모릅니다.
이젠 나목(裸木)들의 모습이 익숙해져가는 겨울로 가는 길목이 아닌
겨울이라고 해야 맞겠지요.
그렇게 또 하나의 가을은 억겁으로 사라졌습니다.
은행잎 바람에 휘몰아 치던게 바로 엊그제였건만
집 앞 동산은 어느새 하얀 이불을 덮고 있네요,,
쌀쌀한 날씨입니다~
감기 조심 하시고.
주말같은 금요일
즐겁고 행복하게 열어가세요~~~!
오비이락님.
홈의 여러 곳에서 님의 흔적들을 보았습니다.
님의 그 마음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