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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사랑이라면 가장 소중한 단어는 가족이에요

오작교 3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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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러기는 하늘을 날 때 힘이 세고 나이가 많은 기러기가

울음소리로 나는 방법을 가르친다고 해요.

인간 세상도 마찬가지죠.

부모가 중심을 잡고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방향과 목적지가 달라지죠.

가족은 움직이는 모빌 같아 한 사람만 흔들려도

전체가 비틀거리게 되니까요.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사랑'이라면

가장 소중한 단어는 '가족'이에요.

 

가족은 끊으려야 끊을 수도,

버리려야 버릴 수도 없는 질긴 인연이니까요.

 

성경에서 평화란 말은 '밥을 함게 나누어 먹는'거라 하는데요.

평화란 단어도 어쩌면 가족에서부터 시작된 듯해요.

공기가 없어서는 안 되는 것처럼 가족도 없어서는 안 되는 소중한 존재죠.

 

나를 보아도 어려서 너무 엄한 아버지 밑에서 자라

힘든 상황에도 묵묵히 잘 견디죠.

가족이라는 울타리는 구속하면서도 질서가 있고

사회생활의 기본과 살아가는 질서를 배우게 되죠.

 

물론 가족이 때로는 부담스러울 때도 있지만

삶이 힘들고 지칠 때 큰 힘이 되는 것도 가족이에요.

사는 것이 지치고 힘이 들 때 오래된 가족과 찍은

추억의 사진은 위로가 되니까요.

 

일에 치이고 사람에 지쳐도 가족과 함께 나눈

아름다운 추억이 많기 때문에

목적지를 향해 꿋꿋이 나아가는 거죠.

 

가족은 사회생활의 기초가 됩니다.  

가족은 움직이는 모빌과 같습니다.  

한 사람만 흔들려도 전체가 다 흔들립니다.  

글 출처 : 새벽 2시에 생각나는 사람(김정한, 미래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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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은 2016.09.02. 01:33

정말 이 글에 공감이 가네요.

가족은 모빌과 같다는 말을 온 몸으로 느끼고 있어요.

오작교 글쓴이 2016.09.07. 09:58
하은

김정한 작가는 글을 참으로 정겹게 씁니다.

시인이라서인지 글도 예쁘고요.

글을 읽노라면 편안해지는 것을 느끼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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