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체적인 절망의 쓰레기 더미에 파묻혀 허우적거리다 보면

오작교
얼마나 울었으면 물푸레 잎이 마르듯 눈물이 말라 버렸어요. 얼마나 울었을까요. 5분마다 수십 번 울려대던 알람시계도 지친 듯 저절로 멈춰버렸어요. 내가 선택한 길이 여전히 안개 속이네요. 나 어디로 가야할까요? 얼마만큼 가야 빛이 있은 출구가 보일까요? 이 순간 성경 한 구절이 떠오르네요. '내가 너와 함께 있어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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