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한 번에 모든 것을 볼 수 없다 / 김미라

오작교
한 번에 모든 것을 볼 수 없다. 한 번에 모든 것을 들을 수 없다. 그러므로 성급하게 판단하지 말고, 성급하게 절망하지 말 것. 참 오랫동안 여의도의 풍경이며 꽃 핀 봄날을 보아왔는데 올해는 전에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인다. 환호성처럼 한꺼번에 피는 봄꽃들, 잎이 피기 전에 꽃부터 피고 지는 봄나무들의 삶과 참 닮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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