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불시착한 엽서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주소는 맞는데 보낸 사람도 므로는 이름이었고, 수신인 이름도 그의 이름이 아니었습니다. 아마도 전에 살았던 사람 앞으로 온 엽서 같았습니다. 전에 살던 사람은 다른 나라로 공부하러 간다고 했고, 다로 연락처를 적어두지도 않아서 이 엽서를 전해줄 방법이 없었습니다. 길 잃은 엽서 한 장이 집에 불시착한 채 며칠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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