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냥불 켜는 일처럼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우리 할머니는 아주 재미있는 이론을 가지고 계셨어요. 우리 모두 몸 안에 성냥갑 하나씩을 갖고 태어나지만, 혼자서는 그 성냥에 불을 댕길 수 없다고 하셨죠. 라우라 에스키벨의 소설 <달콤 쌉싸름한 초콜릿>을 읽고 있던 그녀는 잠시 책을 덮었습니다. 소설이 아름다워서 그렇기도 했지만, '성냥'이라는 단어 때문에 갑자...
성냥불 켜는 일처럼 / 저녁에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