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나무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우리는 지금 시인이 너무 흔한 시대에 살고 있다. 세 가람 건너 한 사람이 시인이라는 말까지 있다. 그래서 그게 나쁘다는 것인가 하고 되묻는 이도 있다. 스스로 시인이라 여기는 한 친구가 "시 낭송회나 강연회 같은 곳에 가보면 독자는 없고 시인만 있다"라고 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다소 자조적이던 그의 말은 결코 ...
시인의 나무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