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온기에 대하여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오작교
유럽의 노숙자들은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경우가 많다. 개를 가족처럼 아끼는 것은 좋지만, 당장 오갈 데 없이 끼니 걱정을 해야하는 처지에 개를 데리고 다니는 것이 처음엔 의아하게 여겨졌다. 한두 마리도 아니고 무려 여섯 마리의 개들과 거리에 앉아 있는 노숙자를 본 적도 있다. 기르던 개가 새끼를 낳은 것인지, 길 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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