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짓말을 좋아한다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까치가 울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는데, 요즘 까치들은 거짓말만 한다. 연미복처럼 잘 차려입고 있지만 저들은 신사가 아니라 입빠른 촉새 같다. 참새들 먹으라고 내놓은 먹이도 까치들 차지가 될 때가 많다. 고무공처럼 통통 튀어 다니는 귀여운 참새들에 비해 소란스럽게 떠들어대는 까치가 성가시다. 그러나 어떤 새가 먹는...
거짓말을 좋아한다 /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