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졸업을 하고 세상으로 나아가는 건 낯선 언어를 쓰는 나라로 이민 가는 것 같다. 그 막막한 시간을 천천히 받아들이면 어느 순간 귀가 트이고 마음이 움직이는 때가 올 것이다. 오래전, 먼 나라의 극장에서 자막 없는 영화를 본 적이 있다. 당연히 영화의 내용을 이해하기 어려웠다 남들이 웃고 울 때 가만히 있으니 바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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