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사랑한다는 말은 언제라도 늦지 않다

오작교
돌아가신 지 어언 3년. 나는 아직 어머니에 대한 이야기를 제대로 할 수가 없다. 휴대폰의 시진첩을 뒤지다가 우연히 어머니와 찍은 사진이 눈에 띄기라도 하면 놀란 듯 얼른 화면을 바꾼다. 보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머니가 보고 싶지 않은 것이 아니라 그리움에 빠지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움이 몰고 올 슬픔이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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