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하늘 그물은 넓어서 성기어도 빠뜨리는게 없다 / 느림과 비움

오작교
언뜻 보면 사람이 만든 법망은 촘촘해서 빠져나갈 구멍이 없어 보이는 듯합니다. 반면에 하늘의 그물은 성겨 아무것도 붙잡을 수 없을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사람의 법망은 이리저리 피해 나갈 수 있고, 하늘의 그물은 애써 잡으려고 하지 않아도 빠져나갈 구멍이 없습니다. 그 까닭은 하늘의 그물이 싸우지 않고도 이기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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