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나와 영원 / 이 별에 다시 올 수 있을까

오작교
한옥 처마의 부드러운 곡선을 보면 편안함을 느끼곤 합니다. 직선보다 곡선이 우리를 편안하게 합니다. 그러나 물질문명에 길든 우리는 시간마저 과거로부터 출발하여 직선으로 현재를 통과한 뒤 미래로 간다고 믿습니다. 과거의 마음도, 미래의 마음도 잡을 수 없다는 불교의 시간관념은 그러나 찰나가 영원으로 이어지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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