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상처를 덮는 붕대가 아니라는 것을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아기를 낳고 6개월 만에 첫 외출을 하는 그녀. 오랜만의 외출이라 약속 시각보다 일찍 서둘렀습니다. 2층 창가에 앉아 커피를 한 잔 앞에 두고 얼마 만에 맛보는 여유인가 하며, 그 시간을 알뜰하게 즐기고 있었습니다. 아직 바람은 차갑지만 숨길 수 없는 봄빛이 창으로 들어오고 있었죠. 창밖을 다시 내다보던 그녀는 이상...
사랑은 상처를 덮는 붕대가 아니라는 것을 / 저녁에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