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지름길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공부하는 일에 지름길이란 없다. 그러나 사람과 사람의 마음 사이에는 '이해' 라는 지름길이 있다. 박완서 선생의 <마른 꽃>이라는 단편에 보면, 과장된 애정 없이 서로 담담하게 마주보는 초로의 남녀가 등장한다. 연인으로도 보이고 부부로도 보이는 두 사람을 바라보며 소설 속 주인공은 생각한다. 진정한 이해란 그 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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