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린 존재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자녀는 부모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강한 존재다. 하지만 우리가 평생 의지하던 부모님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여린 존재인지도 모른다. 신병훈련소 홈페이지에는 아들을 군에 보낸 부모들이 서로 궁금한 것을 묻고 답해주는 페이지가 있다. 그 페이지에 정성껏 답글을 달아주는 한 사람은 답글의 말미에 늘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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