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구름을 가져갈 수 있다면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 오작교 영국을 떠나며 가장 가져오고 싶었던 것이 있다. 구름이다. 영국은 해양성 기후에다 바람이 강해서인지 구름의 변화가 유난히 다채로웠다. 터너나 콘스타블 같은 풍경 화가의 그림에 구름의 표현이 풍부한 것도 그런 자연환경과 관계가 깊을 것이다. 특히 기후 변화가 심한 여름날의 구름은 자연이 빚어내는 오묘한 예술작품...
저 구름을 가져갈 수 있다면 / 한 걸음씩 걸어서 거기 도착하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