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춘의 약도 / 저녁에 당신에게 오작교 아들이 고등학생이 되고 나니 얼굴 볼 시간이 부쩍 줄어들었습니다. 공부는 잘되는지, 혹시 학교 폭력에 시달리는 건 아니지, 여자친구는 있는지, 미래에 하고 싶은 분야는 정했는지, 그런 걸 은근히 묻고 싶어도 도무지 아들과 마주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럴 시간이 간신히 생기면 아들은 늘 공부하거나 시험 준비를 해야...
청춘의 약도 / 저녁에 당신에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