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페이지 터너 / 그 말이 내게로 왔다

오작교
피아노 독주회 무대에는 피아니스트만 오르지 않는다. 피아니스트가 건반 위에서 연주를 할 때, 바로 옆에 앉아, 그림자처럼 악보를 넘겨주는 사람이 있다. 가장 적절한 타이밍에 악보를 넘겨주는 그 사람을 ‘페이지 터너’라고 부른다. 프랑스의 영화감독 느니 데르쿠르(Denis Dercourt)의 <페이지 터너>라는 영화가 기억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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