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하고 말설이다다 놓쳐버리는 것들 / 그때 나에게 미처하지 못한 말 오작교 라면 하나 고르는 데 몇십 분을 허비하고, 치즈 하나 고르는 데 인터넷 검색을 하고, 신발 한 켤레 고르는 데 페이스북이나 카톡 친구들의 안목까지 동원하며 우리는 힘겹게 쇼핑한다. 그렇게 심사숙고한 결과물에 대해서도 안심하지 못해 물건을 산 뒤에도 이리저리 구매 후기를 검색하는 현대인들. 철학자 레타나 살레츨(R...
주저하고 말설이다다 놓쳐버리는 것들 / 그때 나에게 미처하지 못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