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밥 / 삶이 내게 무엇을 묻더라도

오작교
지나간 시간은 톱밥과도 같다. 톱질이 끝난 뒤 생긴 톱밥을 되돌릴 수는 없지만, 톱밥을 뭉쳐 새로운 무언가를 만들 수는 있다. 목수가 톱을 들고 나무를 켠다. 원하는 모양으로 나무를 자르고 나면 그 아래에 무수한 톱밥이 덜어져 있다. 쓸모없이 보이는 그 가루에 ‘밥’이라는 이름을 지어주다니! 톱밥! 불러볼수록 정겨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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