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의 바닥 / 나의 치유는 너다 오작교 구름은 대지의 빈 곳에 내려오지만 우물의 밑바닥은 기쁨으로 물을 보호한다. 어디선가 읽고 메모해둔 시(詩)다. 우물에 두레박은 던져본 지도 함으로 오래되었다. 그 시절이야 다 그랬지만 어릴 적 내가 살던 집에도 우물이 있었다. 아침마다 두레박으로 걸어 올린 물로 세수를 했다. 세수를 하기 전 어린 나는 늘 우물 속...
우물의 바닥 / 나의 치유는 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