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신발 한 짝

오작교
언젠가부터 가슴속에서 종소리가 들려올 때가 있습니다. 첨탑의 종지기가 줄을 당기듯 내 가슴속에 숨어 있는 누군가가 줄을 당겨 땡그랑땡그랑, 종을 칠 때가 있습니다. 종소리를 듣는 순간 나는 펑펑 울고 맙니다. 눈물이 주는 치유력에 힘입어 다시 소생할 무렵, 종소리는 지워지듯 사라지고 맙니다. 한번씩 어릴 적 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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