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의 예의
그 여자는 때때로 그 남자의 소식을 듣습니다. 풍문으로 듣기도 하고, 그 남자와 더불어 친했던 사람들로부터 전해 듣기도 합니다. 꽃 소식이 전해지듯 그의 소식은 그녀의 삶으로 날아와서 피어나곤 합니다. 그 남자는 여전히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사람들이 조금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데 보탬이 되는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참 다행입니다. 그 여자는 때때로 힘이 들어 주저앉고 싶을 때마다 ‘약속’을 생각합니다. 사랑하는 동안 그 남자와 약속했던 많은 것이 여전히 유효합니다. 생(生)을 두고 그 약속을 하나씩 지켜 나가는 일, 그것이 ‘사랑에 대한 예의’이고 ‘이별에 대한 예의’라고 그 여자는 믿습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는 일은 한때의 사랑을 완성시키는 마침표에 다가가는 일이라고 그 여자는 믿습니다. 서로 알게 된 사람들은 서로의 행복에 책임이 있습니다. 서로 사랑했던 사람들은 한때 서로를 자신의 삶에 들여놓았던 것에 대한 책임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늘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언젠가 어느 생의 모퉁이에서 서로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단숨에 ‘아, 당신 좋은 사람으로 살아왔군요’ 알아볼 수 있게……. 그렇게 만날 일이 없어도 하늘이 ‘그대, 참 수고했다’ 쓰다듬어 줄 만큼……. 글 출처 : 위로(김미라 글 : 샘터) 中에서.. |
지금보다 더 훨씬 많은 시간이 지난 후에
내가 알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내가 알던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하는 모습만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로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정 원 2009.08.12. 11:47
그렇게 만날 일이 없어도
하늘이 ‘그대, 참 수고했다’ 쓰다듬어 줄 만큼…….
내가 사랑하는 얼굴들을 생각해 봅니다.^^
하늘이 ‘그대, 참 수고했다’ 쓰다듬어 줄 만큼…….
내가 사랑하는 얼굴들을 생각해 봅니다.^^
CCamu
2009.08.12. 13:10
나의 두 눈과 마음이 아름다운 만큼~
세상 안에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지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세상 안에 모든 것을 사랑할 수 있다고 하지요?
좋은 글, 고맙습니다.
정원님.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음이
행복한 것임을 우리는 종종 잊고 지냅니다.
사랑하는 사람들의 얼굴을 떠올릴 수 있음이
행복한 것임을 우리는 종종 잊고 지냅니다.
CCamu님
오늘 갑자기 님의 닉네임을 여러 곳에서 만납니다.
그냥 고맙고 그리고 무담시 불러보고픈 마음에.......
오늘 갑자기 님의 닉네임을 여러 곳에서 만납니다.
그냥 고맙고 그리고 무담시 불러보고픈 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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