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어떤 부류의 사람입니까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그런대로 착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끼리 어째서 충돌하고 상처를 주고받으며 살아갈까요? 그것은 자신의 번뇌를 상대방에게 씌우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원수를 없애려면 먼저 번뇌를 없애야 합니다. 번뇌는 자신을 해치는 근본입니다. 이 세상의 원수는 자신 한 몸을 해칠 뿐이지만 번뇌는 진리를 해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원한과 원수의 원인은 바로 번뇌에 있는 것이지요.
그런데 깨달음의 가능성 또한 이 번뇌에 있습니다. 연꽃은 높은 산이나 육지에서는 자라지 않고 낮고 축축한 진흙 속에서 자랍니다. 그러므로 이 번뇌의 진흙 속에서 우리는 깨달음의 연꽃을 피워야 합니다. 저 허공에 씨를 뿌려보십시오. 거기서는 싹이 트지 않습니다. 씨는 거름이 많은 땅에 뿌려야 합니다. 그래야만 잘 자라나지요. 그러므로 이 번뇌야말로 깨달음을 성취하는 데는 더없는 토양인 것입니다. 바다에 들어가지 않으면 진주를 얻을 수 없듯이, 번뇌의 바다에 들어오지 않으면 지혜의 보배는 얻을 수 없습니다.
번뇌의 근원은 탐욕과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입니다. 이러한 세 가지 악한 마음은 습기(習氣), 즉 습관화된 기운이기 때문에 없애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이러한 습관화된 기운을 전환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탐욕은 더 큰 믿음으로, 성냄은 더 큰 분노로, 어리석음은 즉 더 큰 우둔함으로 말입니다.
- 중략(中略) -
지금 자신을 가만히 거울에 비추어 보십시오. 그 모든 것은 나의 마음가짐에 달려 있습니다.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고, 자신의 단점을 오히려 장점으로 승화시킬 수 있다는 마음가짐이야말로 마음공부의 시작이며, 동시에 우리가 추구하는 삶의 목표일 것입니다.
이 세상 누구보다 당신은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 소중한 당신의 마음이 인생이라는 번뇌의 바다 속에서 더욱 아름다운 진주로 다시 태어나기를 간절히 발원합니다.
글 출처 : 언젠가 이 세상에 없을 당신을 사랑합니다(월호스님 : 마음의숲)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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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승자박일 뿐입니다.
스스로의 집착에 묶여 스스로 속박하고 있는 것입니다. - 본문 중에서
깨달음의~씨를 뿌려....영롱한 진주알을....
오늘도 행복이라는...단어속에....스마일입니다^^*오작교님!
날씨가 많이 선선해졌지요?
새벽녘에는 이불을 찾게 되고요.
자연의 이치는 단 한번도 틀림이 없이 순서에 따라 오고 갑니다.
변함이 없는 이 순리를 우리만이 따르지 못하고 불평만 하고 있을 뿐이지요.
시작된 가을.
좋은 일들로만 채워져 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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