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세상의 큰형들

오작교
내가 어렸을 때만 해도 부고는 심부름꾼이 전했다. 그 일이 우편집배원에게 넘어가더니 이제는 휴대폰 문자로 받아 보는 시절이 되었다. 할머니는 아흔네 해를 사셨다. 할머니의 노년을 지켜보면서 인생이 고적하다고 느껴질 때는 할머니 앞으로 부고가 배달되었을 때였다. 할머니는 이미 이웃 동네 출입을 못할 만큼 연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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