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었을 때는
인생이 무척 긴 것으로 생각하나, 늙은 뒤에는 살아온 젊은 날이 얼마나 짧았던가를 깨닫는다. 젊음은 두 번 다시 오지 아니하며 세월은 그대를 기다려주지 아니한다.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인생. 자고이래(自古以來)로 모은 재물을 지니고 저승까지 간 사람은 한 사람도 없다. 삼계의 윤회하는 고통 바다의 대죄인은 보잘 것 없는 이 몸뚱이. 다만 먹고 입는 세상사에 항상 분주하여 구원을 찾지 않네. 그대여! 일체 세간사 모든 애착을 놓으라.
세상일 즐거워 한가롭더니
사람은
시간이란 누구에게나 똑같이 부여되는 것. 느끼기에 따라 길고 짧은 차이가 있나니 즐거운 시간은 천년도 짧을 것이며 괴로운 시간은 하루도 천년같은 것. 그러므로, 시간이 짧게 느껴지는 사람은 오히려 행복한 것. 시간이 길게 느껴지는 사람이 어찌 행복하다 하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