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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 돌보는 것이 화가나요 / 법륜 스님 '희망세상 만들기'

오작교 8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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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륜스님의 전국 100회 연속 강연 현장에 와 있습니다. 오늘로서 벌써 100회 강연 중에서 17강을 지났네요. 오늘은 김해에서 열린 강연 이야기입니다. 결혼을 하면 남편과의 갈등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정말 괴롭다는 분들을 많이 만납니다. 100회 강연에서도 이런 질문들이 꽤 많은데요. 오늘은 시어머니 간병을 십 몇 년간 해오며 너무나 힘들고 화가 난다며 하소연 하는 어느 며느리의 질문이 무척 인상적이었습니다. 스님의 답변을 질문자가 받아들이지 못해 여러차례 문답이 반복되었지만, 결국 질문자는 큰 깨우침을 얻고 하염없는 눈물을 쏟아냅니다.

 

- 질문자 : 제 주변에는 환자가 좀 많아요. 딸은 오랜 투병생활을 했고 아주버님과 시누도 암에 걸리고 시어머님도 신장투석을 십 몇 년을 하고 계시고 친정엄마는 제가 어릴 때부터 하루라도 안 아픈 날이 없을 정도이고요. 어떨 때는 이 사람들 간호를 안 하고 싶을 때도 있는데 둘러보면 저 말고 할 사람이 없어요. 특히 시어머니는 간호를 하다보면 화가 나고, 하지 말아 버릴까 하다가도 안 돼요. 

 

- 법륜스님 : 결국엔 환자들 간호하는데 돈을 안 줘서 불만인 거예요?

 

- 질문자 : 물론 돈도 안 주죠. 게다가 시어머니는 결혼하고 어떤 것도 저에게 해준 것이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물론 재산도 없는 분이지만 ‘왜 이걸 내가 해야 되지? 어머님이 나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 이런 마음입니다. 돌아서면 한편으론 측은하고, 이제 조금 있으면 돌아가실 건데 하는 그런 마음도 있고요.

 

- 법륜스님 : 돈을 안 준다 이게 요지네요.

 

- 질문자 : 그렇게 답을 하시면 안 되고요...
 
- 법륜스님 : 얘기를 들어보니 질문자는 환자가 5명인데, 의사나 간호사는 그보다 더 많은 환자를 봐요? 더 적은 환자를 봐요?

 

- 질문자 : 더 많은 환자를 봐요.

 

- 법륜스님 : 그런데 그 사람들은 질문자처럼 괴롭다고 그래요?

 

- 질문자 : 그분들은 괴롭다고 하지는 않는 것 같아요.

 

- 법륜스님 : 차이점은 돈 받는다, 안 받는다 이것 밖에 없잖아요. 의사와 간호사는 질문자보다 환자를 돌보는데 10배 이상 시간을 투여하는데도 괴롭지 않은 이유는 돈을 받기 때문이고, 질문자는 그보다 10분의 1도 안 되는 환자를 돌보는 데도 힘들다는 것은 돈 안 받는다는 것 밖에 차이가 없는 것 같네요. 하루에 50명씩 환자를 돌보고도 그들은 덜 괴롭지요. 질문자는 다섯 명을 위해 하루 중 얼마의 시간을 보내고 있어요? 아침에 출근해서 저녁까지 하루 종일 돌보고 있어요?

 

- 질문자 : 그러진 않습니다.

 

- 법륜스님 : 그러진 않는데 왜 의사보다 괴로워요?

 

- 질문자 : 돈을 못 받아서 힘들다는 게 아니고, 여러 가지 감정들이 있어요. ..

 

- 법륜스님 : 무슨 감정이 있으신가요? 나중에 죽고 난 뒤에 뭐 얻을 거 있나 했더니 유산도 별로 없고 그런데 내가 뭐 땜에 이 간호를 해야 되나? 이 질문인 것 같은데요. 만약에 시어머니를 간호하는데 매일 일당 10만원씩 꼭꼭 쳐 준다 그랬다면 아무런 문제가 안 생겼을 것 아니에요?

 

- 질문자 : 예, 그럴 수도 있겠네요. 그렇지만 우리 애가 아파서 보호해줘야 될 때 시어머니는 자기 생활만 하고 살았어요. 아픈 애는 나 몰라라 했어요.

 

- 법륜스님 : 만약 질문자가 취직을 해서 그 병원의 간호 보조사로 일을 한다고 칩시다. 그럴 때 그 환자들이 옛날에 질문자가 어려울 때 도움을 준 것이 하나라도 있어요, 없어요? 없죠. 그런데도 매일 일당을 주니까 그냥 해주는 거지요. 정확하게 들어가 보면 시어머니는 돌봐줘 봤자 돈을 안준다 이것이 요지 아닙니까? 아닌 것 같지만 따져보면 안 그런가요?

 

- 질문자 : 시어머니에 대한 이런 모든 감정들을 참회해야 될 때 그 참회는 어떤 마음으로 해야 되나요? 사실은 그게 궁금합니다.

 

- 법륜스님 : 시어머니가 아닌 다른 사람을 간호한다고 해도 하루에 10만원씩 일당을 쳐주면 이렇게 힘들지만은 아닐 것이지요. 그럴 때 ‘옛날에 어려울 때 너는 나한테 뭘 해줬냐?’ 이런 생각 안 하잖아요. 그냥 10만원을 주니까 일당으로 와서 일을 하는 것이지요. 그런데 시어머니는 간병을 해줘도 일당을 안 주니까 생긴 문제라고 볼 수 있어요. 이걸 먼저 인정을 하면 다음 단계로 나아가는데 인정을 계속 안 하고 계시네요.

 

- 질문자 : 인정합니다.

 

- 법륜스님 : 일부러 인정하라는 게 아니라 사실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세요. 환자가 우리 집안에 많아서 괴롭다하시니까 의사는 환자가 더 많지 않느냐. 그런데도 의사는 왜 안 괴롭냐? 의사는 돈을 받기 때문이고. 나는 왜 괴롭냐. 돈을 안 받기 때문이다. 시어머니는 옛날에 내가 애기 키울 때 돌봐주지도 않았는데 나는 왜 간병을 해주어야 하나 이렇게 말하지만, 내가 만약 병원에 간호 보조사로 취직을 해서 생활 한다면 거기 있는 환자들에게 “너 옛날에 나 어려울 때 뭐해줬냐” 안 따질 것 아니냐. 왜? 지금 일당은 받으니까. 그러니까 일당을 준다면 시어머니 아니라 딴 사람이라도 내가 간호를 해줄 것 아니냐. 그러니까 문제는 돈이다 이 말입니다.

 

- 질문자 : 시어머니가 만약에 돈이 있어서 일당을 준다 하더라도 저는 그 일당을 받으면서도 미운 마음이 있을 것 같아요.

 

- 법륜스님 : 그럼 그건 질문자가 잘못된 것이지요. 다른 사람은 일당을 받아야만 간호를 해주지만, 내 시어머니인데도 불구하고 일당 받고도 미워한다? 시어머니라면 돈 안 받고도 간호해 줄 수 있는데, 지금 질문자는 시어머니는 돈을 줘도 미워할 것이라고 얘기하니까 그건 제 정신이 아닌 사람 얘기입니다. 그럼 참회를 한다면 어떻게 해야 될까요? ‘제가 정신없이 제 정신 아니게 살았습니다.’ 이렇게 정신 차리는 기도를 해야지요. 일당을 주는데도 내가 이렇게 미워한다면 내가 제 정신이 아닌 사람이니까 정신 차리는 수행을 하셔야 돼요. 그럼 지금까지 가정생활의 재정은 누가 벌었어요?

 

- 질문자 : 남편이 벌었습니다.

 

- 법륜스님 : 그 남편을 누가 낳아서 길렀어요?

 

- 질문자 : 시어머니요.

 

- 법륜스님 : 그러면 그 원가를 시어머니한테 돌려줘야 될 것 아니에요. 얼마나 돌려줬어요? 아들 정성껏 키워놓고 나니까 며느리라는 사람이 결혼해서 혼자 뺏겨 먹고, 키운 사람한테는 하나도 안 주고 그러면 어떡해요? (청중웃음) 남편으로부터 내가 받는 것이 사실은 주인이 누구냐? 시어머니입니다. 일정한 분량은 시어머니한테 돌려줘야 되는 거예요. 돈으로 못 돌려주니까 늙어서 아프면 간호 하는 것으로 돌려주는 것이지요. 이 세상에 공짜가 어디 있어요? 질문자는 지금 빚을 안 갚으려고 하는 것이지요. 내가 빚진 것이라고 한 번도 생각 안 해봤죠?

 

- 질문자 : 네. 제가 빚진 것이라고는 한 번도 생각 안 해봤어요..

 

- 법륜스님 : 실제로 따지고 보면 빚을 졌어요, 안 졌어요?

 

- 질문자 : 저는 빚을 안 졌다는 생각이 듭니다.

 

- 법륜스님 : 남편을 누가 키웠어요?

 

- 질문자 : 남편은 물론 어머니가 키웠지만요...

 

- 법륜스님 :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아들이 커서 평생 번 절반은 투자한 사람한테 돌려줘야 될 것 아닌가요? 그렇게 생각하시면 이제 질문자도 아들 낳아 키워 놓으면 질문자와 똑같은 며느리를 만나서 이것보다 더한 보복을 받게 됩니다. 자업자득입니다. 눈에 피눈물이 나면 그때 가서 후회하겠지요. 그렇게 하지 않으려면 지금 정신 차려서 이제 이렇게 참회해야 합니다.

“어머니 죄송합니다.. 제가 빚진 줄 몰랐습니다.. 시어머니는 나한테 은혜로운 사람인데, 제가 은혜를 모르고 배은망덕했습니다.”

참회를 하더라도 이유를 알고 참회를 해야지 무조건 참회를 하는 게 아닙니다. 이 내용을 갖고 시어머니한테 참회를 해야 합니다.

 

- 질문자 : 네.. 잘 알겠습니다..(청중웃음)

 

- 법륜스님 : 잘 안 것 같지 않은데요. 잘 알았으면 “아.. 정말 제가 어리석었군요. 그렇게 해보겠습니다.” 그래야지요. 지금은 겨우 억지로 하는 식이잖아요.

 

- 질문자 : 그럼 제가 집에 가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스님께 편지를 드릴게요.

 

- 법륜스님 : 다시 생각할 게 뭐 있어요? 이 자리에서 잘 되어도 집에 가면 안 될 수가 있는데, 이 자리에서 안 되면 집에 가서 다시 생각해 볼 필요도 없이 안 돼요. 여기서는 잘못한 것 같아도 문 열고 나가면 내가 뭐 잘못했노 이 생각하고 돌아갑니다.

 

- 질문자 : 그럼 제가 노력해보겠습니다.

 

- 법륜스님 : “노력해보겠습니다” 이런 말도 필요 없어요. “하겠습니다” 이래야지요.

 

- 질문자 : .....................

 

- 법륜스님 : 지금 내 남편을 누가 낳았나요? 누가 키웠어요?

 

- 질문자 : 시어머니가요...

 

- 법륜스님 : 그럼 질문자는 아들이 지금 몇 살이에요?

 

- 질문자 : 하나는 대학생이고 하나는 중학생입니다.

 

- 법륜스님 : 이 아이들을 질문자가 낳아서 키웠는데 이거 굳이 따진다면 누구 꺼요? 얼핏 생각하면 누구 꺼 같아요?. 내 꺼 같아요? 딴 여자 꺼 같아요? (청중웃음)

 

- 질문자: 제 아들이니까 제 꺼 같지요.

 

- 법륜스님 : 그렇지요. 시어머니에게는 지금도 내 아들인데, 어떤 여자가 와서 단물을 다 빨아먹으니까 섭섭한 겁니다. 실제로 키우기는 그 쪽에서 키웠는데 단물은 내가 먹으니까 조금 나눠 주어야 하지요. 자세를 이렇게 가지면 고부 간에 갈등이 생길 이유가 없어요. 그러니까 원 주인이 누구인지를 안 잊어버리면 되요. 내가 한 이불 밑에 같이 산다고 이걸 내 것처럼 생각해서 은혜를 배반하기 때문에 갈등이 생기는 거지요. 이 사실을 잘 모르면 이제 본인이 그대로 자식에게 당합니다. 다시 물어 볼께요. 생각 잘 한 거 같아요, 지금까지 잘못 생각한 거 같아요?

 

- 질문자 : 지금까지 잘못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질문자의 눈에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립니다. 저도 이 모습을 보며 가슴이 짠 하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질문자는 손수건을 꺼내어 눈물을 계속 닦았습니다.)

- 법륜스님 : 네, 그러면 어머니한테 빚을 갚아야 됩니다. 그런데 지금 내가 빚 갚을 생각을 안 했어요. 그러니까 ‘죄송합니다. 제가 어리석어서 몰랐습니다. 아이고.. 당신 은혜 속에서 내가 살고 있군요. 그러니 은혜 잘 갚겠습니다. 빚 잘 갚겠습니다.’ 이런 마음으로 참회를 하면 되요..

 

- 질문자 : 그렇게 하겠습니다. 무슨 말씀이신지 이제 알아들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 법륜스님 : 스님이 이렇게 밀어 붙여서 답을 받아내면 상담자로서 좋은 상담사는 아니지요. 그래도 이 자리에서 생각만이라도 안 바꾸면 아무것도 안 바뀝니다. 그 누가 이 분에게 “너 잘못했다. 너 참회해라” 윽박지르는 사람이 있었겠어요? 남편이 이런 얘기하면 난리 나지요. 시어머니가 말해도 난리 나고요. 스님이니깐 지금 이런 말을 해주는 겁니다. 이런 말 해주는 사람이 저 밖에 없으니까 이렇게 하는 겁니다. 오히려 지금은 좀 섭섭할지 몰라도 이 공덕으로 앞으로 잘 될 겁니다. 마음을 바꾸는 건 굉장한 겁니다.

박수 한 번 쳐주세요. (청중들의 뜨거운 박수)

주위에 사람이 아프다고 하지만 그래도 그 사람 살았어요, 죽었어요? 살아있지요. 그래도 수술하고도 12년 살았다는 건 좋은 시절 났어요, 안 났어요? 났지요. 그러니까 자꾸 나쁘게 생각하면 나쁘지만 아픈데도 불구하고 살아있다 이렇게 생각하면 아주 좋은 거예요. “아이고 어머님 섭섭하셨죠. 대신 제가 다리라도 좀 주물러 드릴께요.” 이렇게 하면 시어머니도 좋지만 내 마음이 더 편해요. 이게 수행이고 기도입니다. 그럴 때 내 마음이 편안해지고 고부관계가 좋아집니다. 시어머니가 유산을 물려주는 게 은혜가 아니고, 바로 이렇게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어가는 이것이 한량없는 은혜입니다.

어떻게 보면 말이 안 된다고 항변하는 분들이 있을지 모르지만, 가만히 돌이켜보면 정곡을 찌르는 메시지가 있습니다. 일당을 주면 낯선 사람도 편안하게 간병을 할 수 있는데, 남편을 키워 준 시어머니를 돌보는 데에는 일당을 줘도 미워하겠다고 하니 얼마나 어리석은가... 비단 시어머니와 며느리 사이에서만 나타나는 일이겠습니까. 남녀 간의 연애에서도, 직장 상사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부모와 자식 사이에서도 마찬가지이지요. 서로에 대한 은혜를 모르고 감정에 사로잡혀 항상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것 같습니다.

스님은 항상 온갖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질문자가 어떻게 행복해질 수 있느냐에 초점을 맞추어서 대답을 하십니다. 며느리가 숙여야 한다고 하니까 가부장적이지 않느냐 반문하는 분들이 계신데, 질문자는 마음이 괴로우니 어떻게 평안해 질 수 있느냐고 스님께 물은 것이지요. 어차피 질문하신 분이 해야할 간호이니까요. 질문자가 저 간호를 때려치우고 떠나 산다고 맘이 편해질까요? 아마 맘 속이 또 괴로울 겁니다. 간병을 해도 화 나고, 안 해도 괴로운 마음을 스님께서 평안하게 해 주시려고 했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듭니다. 어차피 간병을 할 거라면 즐겁게 하라고 하시는 거죠. '빚'이란 걸 말씀하신 것은 저 힘든 일을 하면서 마냥 즐겁게만 할 수 없으니, 그렇게라도 생각하면 본인의 마음이 좀 나아지지 않겠냐는 뜻인 것 같고요. 그리고 스님 말씀대로 내 욕구만 내려놓고 바라보면 시어머님은 오늘의 남편을 있게 해준 은혜로운 분이지요.

 

예전에 스님은 이런 비슷한 상황에 놓인 분의 질문에도 이렇게 답하셨어요. 그 분은 남편에게 허구헌날 맞고 살았지만, 스님의 말씀을 듣고서는 반신불수가 된 남편을 기쁜 맘으로 간호한다고 했습니다. 그 분은 괴로운데 일부러 그러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 분의 마음이 정말 기쁘게 하시는 거였습니다. 그리고 그런 아내의 모습을 보고 남편은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 기쁘게 해내는 것은 상대방을 위한 일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저도 그동안 낳아주고 키워주신 은혜는 눈꼽만큼도 생각 안하고, 그저 저를 이해해주지 않는다며 미워했던 부모님에게 참회의 마음을 가져보았습니다. 무엇보다 제 마음이 편안해지고 참 좋네요. 짧은 문답 속에서 큰 깨우침을 얻습니다.

 

출처 : 희망 플래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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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미 2011.10.12. 20:32

논리적으론 맞는말이지만

 

스님은 말할 자격이 없습니다.

경험해보지 않았으니깐요.

전 어머니통장에 있는 몇천만의 돈을 제가 가졌는데도

어머니와 사는 하루하루가 장난아닙니다.

그래서 부모를 버린다는,때린다는 패륜이 다 이해가 갈정도니깐요.

해보지않은 말은 설교에 불과합니다.설교하고있네~~~그거죠!

오작교 글쓴이 2011.10.12. 22:29
전정미

전정미님.

님의 말씀이 백번 맞는 말씀입니다.

경험을 해보지 않은 사람은 그것에 대한 말을 할 자격이 없는 것이지요.

 

고부간의 갈등이라는 것이 어니 그렇게 녹녹하게 해결이 될 문제이던가요.

동서고름을 막론하고 고부간의 문제는 쉬운 것이 아니지요.

아마도 그러한 것을 쉽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낸 사람은

틀림없이 노벨 평화상(?)을 수상을 했을 것으로 압니다.

 

다만 통념적인 생각이라는 것이 있지요.

보통 사람들이 보통의 삶에서 생각을 함직한 것들요.

스님은 아마도 그러한 범위 내에서 설파를 하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전정미 2011.10.13. 11:33
오작교

그래서 그런말이 있습니다.

시어머니와 며느리 붙여놓으면 누가 죽게요???

 

며느리가 죽습니다.

여기서 죽는다는건 사망의 뜻도있지만,

정신적스트레스로 인해서 몸이 병들어가고 있고,정신도 황폐해져 갈수있다는거지요~~~.

오작교 글쓴이 2011.10.13. 22:32
전정미

전정미님.

조금은 극단적인 표현이지만

며느리의 스트레스가 훨씬 크다는 점에 대하여 동의합니다.

제 아내도 몇 년 전까지 시부모님을 모시고 살았거든요.

물론 지금도 자유로운 것은 아니지만......

 

다만 그러한 것들을 얼마나 슬기롭게 극복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닐까요?

우리 모두 이렇게 생각을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나도 곧 시부모가 된다"고.

전정미 2011.10.14. 09:44
오작교

감사합니다.

제가 1년반정도 시어머니와 한집에서 살다보니

넘 힘들어서 격한표현을 한것같고,

잘 해볼께요.

그리고 사모님도 정말 힘드셨을텐데

몸은 건강하신지 염려가 되는군요.♣

 

 

여명 2011.10.19. 22:01

글을읽고...

두분의 이야기도 읽으며...

슬며시 나가 아들,며늘 얼굴을 보고 옵니다.

염치없이..눈치없이 자식집에 사는 제모습이 아닌가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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