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은 말하려 하지만,
지혜는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지혜롭지 못한 사람은
'나는 그 정도는 다 안다.'에서 시작하므로
새로운것이 들어갈 틈이 없는 반면,
지혜로운 사람은
'나는 아직 모른다.'라는 마음으로
다른 사람 이야기에 귀 기울이니
더 큰 지혜가 쌓입니다.
깨달은 자는
전체의 흐름과 개별적 존재를동시에 느끼는데,
무지한 자는
내가 만든 상(相)에 딱 맞아 좋거나, 맞지 않아 싫은
그런 몇몇의 개별적 존재들만 바라봅니다.
우리는 친구가 내 힘든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해서
그 친구가 내 고민의 근본적인 해결책을 찾아줄 거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냥 들어준다는 것 자체가 고맙고 그것이 위로가 되는 것입니다.
누군가 다가와 자신의 힘든 이야기를 한다면
해결책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먼저 진심으로 들어주세요.
내 안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느꼈습니다.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누군가가 나의 목소리를 경청해서 들어주고 공감해주고
나의 존재를 인정해주고 나의 가치를 알아주는 것이라는 걸.
그러기에 내가 당장 실천할 수있는 자비행은
다른 사람의 말을 잘 들어주고 공감해주는 것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