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샘터

메마른 삶에 한 주걱 맑은 물이 되기를
프리마베라 2013.04.17. 10:16

저는 김용택님의 그여자네 집을 읽을때마다

박경리선생님의 토지, 최명희선생님의 혼불의

고운 우리말과 서정이 떠올라 한편의 긴 소설책을

읽는듯 합니다.

온통 아름다운 우리동네 우리 감나무아래장독등이

눈앞에 선해져와 꿈속을 거닐듯 정신이 아득해지곤 합니다.

 

지금은 아, 지금은 이 세상에 없는 집
내 마음 속에 지어진 집
눈 감으면 살구꽃이 바람에 하얗게 날리는 집 ..

 

누구나 그런 집은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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