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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앞에 내가 서 있습니다 // 조용순

은혜 974

1

      당신앞에 내가 서있습니다





                          -詩- 조용순





      당신의 고요한 눈빛이

      마음을 쓰다듬어주는 시간이면

      억새풀에 마음 베이던

      상처가 치료 됩니다



      언젠가 당신 음성 듣지 않으려

      귀 막고 흔들던 숱한 사연들이

      어수선한 골짜기에 나뒹굴다

      혼신으로 기어 올라

      당신 앞에 서있습니다



      쇠약해진 마음 자락

      꽃 한 잎도 피우질 못하고

      쓸쓸히 강가에 쓰러졌다

      무심히 흐르고 말 것 같아



      오늘도 당신 옷자락에 매달려

      내 서러운 마음 모두 내려 놓습니다



      당신의 하얀 입김만으로도

      어둠이 물러가기에

      머리 숙여 당신 앞에

      내가 서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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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교 2005.03.16. 15:48
아름다운 모습의 그 여인네는
은혜님이신가요?
조금은 퇴폐적이고 또 조금은 이지적이고, 조금은 도도하고....
도데체가 여인을 알려고 한다는 그 자체가
"머리아픔"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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